통영/통영섬 이야기

핫바지와 코피소녀의 가을 소풍(연대도)

청풍헌 2012. 10. 21. 21:05

연대도가 부른다.

에코 아일랜드 연대도가  푸른통영 21의 성공적인 사업으로 동피랑과 함께 힘차게 비상한다.

과거,현실과 미래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배에서 만난 통영여고 2학년 가을 소풍을 나서는 소녀들과 함께 몽돌개에서... 

몽돌로 아름답게 쌓아올린 연대도의 장독대.

어머니의 손맛이 배인 장독대에서 귀요미 현지양.

몽돌로 쌓은 돌담이 아름다워 찰칵! 

그곳에서 나도 찰칵!

돌담이 아름다운 집 담너머에 도란도란 이야기가 들려 들어갔다.

할머니들이 파를 다듬고 있다.

전화받는 할머니가 큰손녀 작은 손녀같단다.

예쁜 손녀들과 같이!

반갑다며 커피까지 끊여주신다.

섬마을의 넉넉한 인심을 느낀다.

양지바른 텃밭에서는 해풍을 맞고 방풍이 자라고 있다.

나왔다 핫바지!ㅎㅎ

지겟길 등산 가자하니 치마에서 핫바지로 변신중.

수아의 사물놀이 바지다.ㅎ

송림숲에있는 홀로계신 최고령 할머니(93세)의 마루에 있는 밥상에는 밥그릇 하나와 수저 한벌 외롭게있다.

모진 삶을 이어가고있는 섬마을 어머니의 일상이다.

건너섬 만지도를 배경으로...

만지도는 여성의 유방과 닮은 두 봉우리가 있어 만지도(만져도)라는 이름이 붙었는가??

에코아일랜드 체험센타에서 적극적인 체험중인 현지양.

자전거 뒤쪽 기어에 발전기가 달려있다.

휴대폰 충전까지 된다.

연대도 패총에서 발굴한 토기 파편들.

어느 시대인가? 

드디어 강림하신 코피소녀 현지양.

너무 체험을 열심히 하여 체력고갈에 코피현지까지...

그래도 재미있단다.

열심히 시소를 타고있는 소녀들.

 

점프샷!

우리동네에 사는 "수아"와 다정하게 한컷!

딸이 없는 나로서는 오늘 하루가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딸과 함께한 가을 소풍이 너무 즐거웠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여행은 생활의 활력이 된다.

 

 

 

 

2012.10.19 연대도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