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추석 기나긴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하여 10월 토요걷기 일정에 있는 죽림 해안길을 걷기 위하여 길을 나섰다.이것저것 챙겨서 9시40분경 버스를 타고 원문고개에 내렸다.장문리 가는 길로 잡아 내려갔다.어느듯 가을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벗나무 낙엽이 바스락 그려 계절의 순리를 알 수 있었다.멀리 보이는 공진루와 원문성도 가늠해 보고 기존 잘못 알았던 성곽도 가늠해 보았다.효열비를 보고 계속 내려 갔는데 날씨가 한여름이다.다행히 팔토시를 하여 좀 나았으나 그래도 덥다.고속도로 아래 터널을 지나는 곳에 각종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가스공사의 정압장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다.터지면 반경 3km 내에는 다 죽는다고 쓰여 있다.기호마을 표석을 지나 이래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난 마리아나 펜션 팻말을 보고 진입하면 밤나무밭이 나온다.누군가 펜션이나 원룸을 짓고 있는지 건축을 하고 있다.그곳에 서유대 통제사의 마애비가 서있다.마애비는 큰 바윗돌에 통제사의 공덕을 기려 세긴 비석으로 ['통제사서공유대統制使徐公有大' ][덕급생민德及生民][숭정후3신축군민등각崇政後三辛丑軍民等刻]이라 세겨 놓았다.아무도 돌보지 않으며 그것이 무었인지 표식이 없으니 공사하는 사람이나 건축주도 아무도 모른다.주위에는 음료수병과 몹쓸 쓰레기만 널부러져 있다.안타까울 뿐...다음에 갈때는 낫을 가져가고 또 어떤 표석도 해야겠다.어떤 표석을 하고 알려야 할지는 차후 곰곰히 생각을 해보자.
▲가을을 재촉하는 낙엽
▲원문 검문소 초병자리
▲낙엽
▲원문에서 거제로 가는 길목에 있는 효열비
▲장문리 쪽에서 조성한 원문 생활공원
▲기호마을
▲죽림 해안로
▲이쪽으로 오르면 공사하는곳에 마애비가 있다.
▲공사중 출입금지 팻말
▲공사장에 방치된 서유대 마애비
▲통제사서공유대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방아꽃
▲겨울이면 맛있게 익어서 우리의 식탁에 오를 배추
▲시금치도 싹을 튀웠다.
2013.9.20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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