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해안선 탐방

죽림-덕포 해안길2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자전거 전용도로

청풍헌 2013. 10. 8. 21:16

알밤을 수확하고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내려왔다.왔던길로 나올려니 제법 멀어 포장된 길과 비포장된 길이 있어 비포장길로 들어섰는데 큰 소나무 아래 그네를 매어 놓았다.사람들이 보여 이길로 가면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지 물어보니 본인들도 놀러 왔다고 하며 잘 모른다.하는수 없어 왔던길로 되돌아 나갔다.죽림 해안길로 좀 내려오다 통영시립 충무도서관이 있는데 분명 아까그 펜션과 연결된 도로가 있을것 같이 힘들지만 도서관으로 올라갔다.도서관 옆으로 돌아가니 과연 위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여 올라가니 아까 본 그내가 있었다.그래 바로 그 길과 연결된 길이다.차후 길 안내시 이곳으로 오면 조금이라도 단축 될 수  있다.역시 사전 답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길을 확인하고 내려오다 길을 내고 난 작은 언덕이 보였다.그쪽으로 계속 올라가니 끝에 나무로 된 큰 평상이 있고 더 이상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그곳에서 포도와 간식을 내어 먹고 땀을 식혔다.다시 원기를 회복하여 해안길을 들어섰다.죽림 해안도로가 변했다.계단처럼 된 해안가를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고 바닷가에 가드레일을 해 놓았다.매년 이곳에 익사 사고가 나 매우 위험 했는데 시에서 예산을 들여 좋은 자전거길과 더불어 안전 시설물을 해 놓았다.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 되어야 한다.시에서 추진하는 정책도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행복은 안전에서 온다.자전거 도로와 가드레일은 죽림 해안로 끝까지 설치되어 있었다.중간 중간 낚시하는 사람들은 기드레일 밖으로 나가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학꽁치가 좀 보였으며 각종 물고기의 치어들이 유영을 하고 있다.무슨 종류의 치어인지는 몰라도 이곳이 물고기의 산란장으로 최적의 장소이며 치어가 살아갈 수 있는 먹이 생물이 풍부하기 때문이다.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간식을 먹고 힘을 내었다.파이팅!

 

 

▲죽림 해안이 자전거 전용도로로 변신했다. 

▲예전에 이랬던 길이

▲가로등 스피커에서는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마리조아 팬션에 있는 소나무 그내

▲마리조아 팬션 

▲통영시립 충무 도서관 

 

▲길을 내고난 절개지 끝에는 이렇게 데크가 있었다. 

▲강구안에 있던 판옥선과 통구미(촬영용) 

▲안전 가드레일이 없어 여러 사고가 있었다. 

▲바다의 땅 통영 

 

▲내죽도 수변공원의 분수 

▲죽림에서 본 삼봉산 

▲학꽁치 낚시중 

 

 

▲죽림항 방파제 

▲죽림항의 어선들 

 

죽림 지동차 학원쪽으로 돌아가면 시내버스 차고지가 나온다.몇달전 노조와의 갈등으로 차고지에서 무단으로 오일을 방출하고 부동액을 버렸다고 신문에 크게 보도 되었다.노사 갈등의 현장을 보니 아이러니하다.어떻게 진행 되었는지는 몰라도 시내버스 차고지는 잘 운영되고 버스도 잘 다닌다.물론 검찰에 고발되어 벌금을 물렸겠지만 그 노조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궁금 할 따름이다.버스 차고지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이중으로 방축이 쌓여있다.방축 사이에는 물이 고여 죽은 물고기가 보이고 물의 흐름이 거의 없어 보였다.짜투리 땅이라도 고추나 고구마를 심어 농사를 짓고 있었다.이곳은 매립지로 각종 공장이있으며 고속도로 교량 아래까지 옛날에는 바닷물이 들어 왔을 것이다.임진왜란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1595년 4월 초10일에 "구화역의 역졸이와서 보고 하기를 적선 1척이 또 역 앞에 이르렀습니다. "구화역이 구허역인 이곳 노산을 뜻한다.

 

▲방축의 짜투리 땅에 심겨진 농작물 

▲멋진 가드레일이 설치 되었다. 

 

▲석산인지 호텔인지??? 

 

▲나는 덕포교를 넘어간다

 

2013.9.20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