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한려해상 백리길중 미륵도 달아길 자원봉사 참가기

청풍헌 2014. 6. 15. 22:48

지난 이야~길 투어 때 이상희 작가에게 월요일(6.9)국립공원 자원봉사자 투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송국장에게 부탁하여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지소의 자원봉사자들이 미륵도 희망봉 코스를 탐방 하면서 식생대 및 환경정화, 

기타 문제점을 모니터링 하고 달아공원에서 그린 포인트제 및 국립공원지역 금연운동 켐페인을 실시 하였다.


미래사에서 시작되는 미륵도 달아길은 미륵산-야소마을-중화 전망대-희망봉-연명 전망대-연화전망대-달아 전망대로 이어지는 

한려해상 백리길중 가장 긴 코스다.(14.7km) 

야생화 박사 춘옥샘과 생태 해설사 신옥샘, 종란샘.재선씨,국립공원 직원 두분들과 함께한 탐방은 매우 유익했다.


까치수염, 미국 자리공, 개머루, 줄딸기, 개옷나무, 거지덩굴, 붉나무, 백선(봉삼), 산골무, 박쥐나무,사슴뿔 버섯, 비진도콩등

많은 식물들이 분포하는 미륵산 코스다. 박쥐나무는 잎이 박쥐를 닮았으며 꽃은 길다란 종처럼 생겼다. 

비진도 콩은 비진도에서 발견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군락일 이루고 있다.


다시 충무여달팽이는 검은 무늬줄과 뒤집으면 가운데 검은 반점이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인동초는 처음에는 희색꽃인데 수정이 되면 노랗게 변한다.  

야소골로 접어 들어 태산목 꽃, 낫달맞이꽃, 노랑 어리연,수련, 물수세미를 알았다.


희망봉을 오르며 밤나무에 기생하는 충령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벌레가 밤나무에 기생하는데 밤나무가 분비물을 내어 벌레를 감싸고 있는 것으로 직박구리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이 충령은 붉은 색으로 직박구리의 눈에 잘 띄게 하는 자연의 법칙이다.


사마귀 알집, 굴피나무, 족두리풀, 며느리 배꼽, 거품벌레, 초피나무, 작살나무, 빗자루 나무, 하늘나리, 기린초, 바위 채송화등을 공부 했으며 

범꼬리, 노루발, 콩짜개, 광나무, 우산나물, 하늘말 나리, 개미취,옥색 긴꼬리나방,굴파리, 감태나무, 장딸기를 기록했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의 구분은 초피는 가시가 마주나며 산초는 가시가 어긋난다고 한다.


이 탐방이 수업 받고 있는 에코 가이드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평소 내가 궁금했던 수목에 대하여 아는 계기가 되었다.

복잡한 자연 현상이지만 때로 익히면 알게 될 것이다.


달아 공원에서 켐페인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했다.

신옥샘의 열정과 춘옥샘의 해박한 지식으로 2014년 6월 9일은 특별한 월요일이 되었다.


2014.6.9 미륵도 달아길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달아공원에서

▲미륵산 해수관음 가는길


▲춘옥샘 무었을 보았나요?

▲신옥샘의 열정


▲인동초에 대하여...

▲엉겅퀴 군락

▲야소골 담쟁이

▲옛 우물(1971년도 보수)

▲우리밀

▲야구장

▲거미의 부화

▲자연을 기록하다


▲하늘나리

▲야생화 달인 춘옥샘

▲자칭 곰 세마리

▲사슴뿔 버섯?

▲비진도 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