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제58회 토요걷기(윤이상 이야기, 도천 음악마을) 효도와 작곡의 길에 알맞은 컨셉이 필요하다.

청풍헌 2015. 11. 1. 10:06

윤이상 이야기, 도천 음악마을 선포식

도천 음악마을 선포식이 열렸다

두시에 행사를 한다고 했는데 가보니 구름 관중이 모였다

도천 테마파크가 생기고는 최고의 관중이 모였다. 줄잡아 1,000 여명이나 되었다

도천동 행사가 통영시의 행사보다 더 크게 되었다.

 

하늘에는 에드벌룬이 뒤집어졌다

음악 창의도시의 토대가 되는 도천테마파크(윤이상 기념관)야외 공연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다

누가, 어떻게 홍보를 했는지 동네 할머니와 아주머니, 어린아이를 동반한 주부들이 모였다

식전공연과 의전 행사가 지루하게 이어졌다


공연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것은 윤이상 생가 터 때문일 것이다

모두들 좋다고 음악에 맞추어 노래하고 춤추고 있는데 왜 자꾸 생가 터 쪽으로 눈이 쏠리는지 알 수 없다

추용호 소반장의 집 앞에는 세로 간판이 달렸다

입을 닫고 귀를 닫고 눈앞의 이익만 보고 있다

http://blog.daum.net/backsekim/922


식전행사가 끝나고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걷기가 시작되는 장소로 이동했다

나이 많은 어른들이 많은데 걷기 행사에 필수인 준비 운동도 없이  출발 포스트에 인파가 쏠렸다.

 6개의 포인트에 도장을 받아야 완주 선물을 준다는 말에 사람들이 주변경관 보다는 잿밥에 눈이 멀어 움직였다

느림의 미학과 골목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 하며 느끼면서 가야 하는데... 

행운권 추첨 시간이 정해져 있다며 서두르란다

가고 싶으면 가고 걷고 싶으면 걷는 것이 진정한 걷기다.

떠밀려 솔개새미까지 왔다

목을 축이고 통영항 벽화와 음악계단을 거쳐 기념관에 왔다


마지막까지 구름 관중을 잡아놓은 것은 FULL HD TV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것이다

천영기 도의원이 도비 2억을 확보 했다고 하니 3개의 코스가 완성되어 도천동이 음악마을 명품 길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

한 번에 만족 할 수 없지만 자생단체 및 학생들에게 까지 프로그램을 홍보하여 지역을 알리고 걷기를 지속 한다면 좋을 것이다

적절한 예산으로 길잡이를 양성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SNS 홍보가 큰 역할을 하므로 특색 있는 볼거리 먹거리가 필요하다

효도와 작곡의 길에 알맞은 컨셉이 필요하다.







201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