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2015 통영 미술제) 통영의 예술이 빛난다.

청풍헌 2015. 11. 2. 22:01

2015 통영 미술제

35회 통영 예술제의 일환으로 2015 통영미술제가 열렸다. 35회 통영미술협회전 및 작고작가 회고전, 충무공 역사 발자취전, 자매도시 초대 그림 깃발전이 열렸다. 부대 행사로 창의적인 미술 체험학습과 퍼포먼스(그라피티), 미술영화 까미유 끄로델이 상영 되었다. 더불어 통영옻칠미술관에서 한국옻칠창의예술 기획 초대전이 열렸다. 이 많은 것을 전부 다 보았으면 좋으련만 통영미술협회전과 작고작가 회고전, 옻칠 초대전을 보았다. 통영미술협회는 1984111일 한국미술협회 통영지부로 창립 했으며 그해 1124일부터 30일 까지 초대 회원전을 고려화랑에서 했다. 이후 연륜을 거듭하여 올해 제32회 회원전을 가졌다. 통상 도록의 첫머리에는 원로작가들의 작품이 우선순위로 실린다. 올해는 도정 김안영 선생의 어천도가 첫머리를 장식했다. 10년전 2006년도 제 23회 통영미술협회전의 도록 첫머리에는 전혁림 화백의 민화적 정물 30P가 실렸다.

 

서형일의 통영 바다의 소리, 이강주의 서각 뱡, 진의장의 숲, 김광훈의 동화, 서유승의 고목, 임철수의 추경, 김창수의 숲의 잔상, 진영욱의 채근담, 전현택의 가을하늘, 김옥순의 꿈의 시간, 설희숙의 이미지 동백, 황진의 파도, 김태영의 생성, 배익진의 산사로 가는 길, 최규태의 무위, 김국의 생동, 김미옥의 호족도, 양수석의 수탉, 김윤희의 무제2014, 하정선의 휴, 이임숙의 엉컹키 이미지, 윤인자의 부귀, 권혜숙의 여심, 김미옥의 노을 진 통영, 김현득의 섬을 보다, 운정희의 꿈, 김순선의 풍경, 정주영의 쇼핑, 서숙희의 소국, 김경희의 고향, 이진숙의 모천회기, 이인우의 심의 유희, 김정좌의 가을 향기, 김미정의 정물, 김정임의 연, 김영숙의 사자바위, 백선연의 덕촌마을, 김민정의 왈츠, 이봉관의 통영별곡-동피랑, 박연호의 버선장이 실렸다. 통영에는 각종 미술 단체가 많다. 각 단체마다 정기적인 발표를 하며 이런 토양 아래 통영의 예술이 빛난다.

 

통영미술 작고작가 3인 회고전이 남망산 갤러리에서 열렸다구창선차우용정종근 화백의 작품이다구창선 화백(1924~2014)은 선이 굵은 풍경화를 그렸으며 붓 터치가 둔탁 하면서 유화적 질감이 잘 나타난다청곡 차우용 선생(1938~2010)은 한국화를 그렸으며 먹과 붓의 조화를 이룬 멋진 작품을 선보였다정종근 선생(1946~2014)은 강렬한 붓 터치 감으로 추상에 가까운 그림을 그리셨다선과 면을 다양한 색채로 구성 했으며 거친 유화의 질감을 잘 나타내셨다.

 

옻칠미술관에 왔다한국 옻칠 회화와 옻칠공예옻칠 장신구등을 볼 수 있는 창의예술 초대전이다옻칠은 방수(防水), 방부(防腐), 방충(防蟲)의 효과가 있으며 나전과 결합한 무궁한 창의적인 작품이 가능하다과거 옻칠은 목재가구나 나전 장식 후 칠하는 부분적인 역할만 했었다그러나 옻칠의 우수성을 이용한 융합이 가능하여 회회에 접목하여 옻칠회화가 탄생했다그 시발점이 이곳 통영옻칠미술관이다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특히 김성수 관장님과 대화에서 한국적인 옻칠을 고급화 시켜 우리 통영의 아이콘으로 인식을 위하여 여러 방안을 말씀 하셨다고급 음식점에 작품을 걸어 놓는 것사회 주도적인 단체들의 예술사랑시민들이 통영의 예술을 생활화 하는 문제 등을 지적 하셨다인상적인 작품은 하정선 작가의 이다자작나무를 표현한 나전과 옻칠회화인데 인상 깊었다.


하정선의 휴休

2015 통영미술협회전 도록 첫머리 작품

2006년 통영미술협회전 도록 첫머리

도정 김안영 선생의 작품

윤정희의 꿈

김정좌의 가을향기

양수석의 수닭

윤인자의 부귀


구창선

차우용

정종근




2015.10.2.~18 통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