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멋진 재즈가수 나윤선

청풍헌 2015. 10. 22. 22:54

세계가 열광한 재즈 디비 나윤선과 울프 바케니우스

20113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쓰나미가 덮친 후쿠시마에서 원전이 폭발했다. 당시 통영국제음악제에는 유럽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이 준비되었다. 원전 사고로 방사능 누출이 의심 된다며 출연이 취소되고 리브라이히와 친구들이란 제목으로 다수의 출연진이 합동 공연을 했다. 그때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나윤선을 처음 보았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들려준 재즈는 특별한 감흥을 받았다. 당시에 CD를 구입하여 차에서 즐겨 듣고 있었다. 4년 만에 다시 국제음악당에서 공연을 한다 하여 예매 후 관람을 하였다.

 

나윤선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재즈계의 디바다. 어떤 장르의 음악도 재즈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다. 3옥타브 이상을 넘나드는 높은 음역의 소리에서부터 목소리로 표현한 자연의 소리는 경지를 초월한 음악가이다. 음량과 몸짓, 각종 음악 도구를 이용한 무대는 심플하면서 빠져드는 매력이 있다. 탁한 목소리에서부터 고성, 아리따운 미성까지, 바람소리, 입맞춤 소리까지 재즈로 소화하는 가수다. 특히 한국적인 민요나 노래를 재해석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연한 울프 바케니우스는 스웨덴 출신으로 기타리스트다. 수년 동안 협연으로 죽이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연주와 작곡,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4년 전 모습과 같다. 음악 콘서트홀에 울려 퍼지는 기타 연주는 황홀했다. 격정적인 연주와 물 컵을 이용하여 코드를 잡는 연주는 인상적이었다,

 

나윤선 그녀는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멋진 재즈가수다. 통영의 밤을 재즈 선율로 멋진 선물을 선사한 그녀는 아름다웠다.


페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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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1.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