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재의 통영길 이야기

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 석사 논문의 길은 어렵고 험난하다. 다 된것 같아도 도돌이표다. 오늘 교수님과 협의했다. 비문에 주어가 없는 문장, 글의 흐름 등에 관하여 말했다. 글의 연결과 자연스러운 이음이 중요하다. 좋은 컨텐츠라도 잘 포장해야 한다. 지난한 일정이 남아있다. 5/11일 스터디 후 5/16일 저녁 7:30스터디 후 촤종 수정하여 17일 오전에 20부 출력하고 16:00에 329호에서 발표한다. 논문 발표 후 코멘트를 보완 후 6월 7일 14시에 논문심사를 한다. 윤경진, 김제정, 오세현 세분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심사한다. 그동안 심사료도 납부하고 심사 후 7월 11일 까지 완결본을 제본하여 제출 후 도서관에 등록한다. 글의 흐름과 주어, 비문 등을 체크하라.

인물

큰 형님이 50년 생이니 올해 73살이다. 어머니의 말씀에 위에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졸지에 큰아들이 되어 인생을 사셨다. 통영수산전문학교에서 공부하여 양어장을 하셨다.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 정착하시고 노후를 보내기 위하여 용인으로 이사했다. 그런데 급성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암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 서둘러 방문했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체중이 17kg나 빠졌다. 위암덩어리가 음식을 거부하여 주사로 연명한다고 했다. 그래도 항암치료를 해보기로 했다. 올라가면서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었다. 인생은 그런 것이다. 아등바등 살다가 무서운 암이라는 병에 의하여 사라진다. 아버지도 그랬고 고모님도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가족력인가 의심이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