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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회 일요걷기 한산도 역사길을 걷는다

제164회 일요 걷기 한산도 역사길을 걷는다. 올해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바다백리길을 걷고자 계획했었다. 봄의 연대도와 여름의 비진도, 가을의 대매물도에 가기로 했었다. 하지만 10월의 남파랑 길 가이드 사업으로 인하여 10월 대매물도는 연기하고 남파랑 가이드 길에 전념했다. 11월 대매물도를 공지하니 26명이나 신청했다. 26명이면 혹시 요트를 타고 갈 수 있는지 대표님께 의논하니 대매물도는 바깥 바다라 바람이 심하고 파도가 안 바다와는 달라 요트로 갈 수 없다고 했다. 보험과 배 시간을 감안하여 동선을 확인하고 그날을 기다렸다. 집에서 출발 직전에 김상현 부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대장님 대매물도 배가 결항이라 합니다”라고” 했다. 잠시 잠깐 배가 결항이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나쳤다. 짧..

아버지 2주기 추모의 글

2주기 추모의 글 늦가을 고운 단풍이 든 양지바른 선영에 계신 아버지의 2주기를 맞이하여 다섯 형제가 모였습니다. 돌아보면 힘든 삶을 사신 아버지는 스스로 유학에 심취하시어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셨고 문중 일에 앞장서 일하셨습니다. 만년에는 기독교에 귀의하시어 형제들의 부담을 줄여 주셨습니다. 경추 협착으로 걸을 수 없을 때 절망하시고 삶을 놓으시려고 할 때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시고 천수를 누리신 것에 크게 감사함을 느끼고 본받겠습니다. 천수를 누리신 것이 아버지의 가르침이라 생각하고 순리대로 살 것이며 그 뜻을 후대까지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가 편안하게 계시다가 아버지 곁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돌이켜보면 문종 묘원 조성 후 할아버지, 할머니의 산골(散骨)로 인하여 고심하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