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弟는 피를 나눈 사이다. 兄弟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 우리 5형제가 큰 병 없이 60 평생을 살았는데 큰 형님이 몹시 아프다. 오늘 형님과 마지막 재회를 했다. 급성 말기 위암으로 큰 고통 속에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해 있다. 3월 27일 급체라는 동네 병원의 진단 후 큰 병원에서 말기 위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백방으로 노력했으며 5차 항암까지 했으나 온몸에 퍼진 독한 암덩어리가 극통을 부른다. 내장 기관의 기능 중단으로 손과 다리, 발은 퉁퉁 부어 움직일 수 없다. 좀 더 살려고 노력했으나 물거품이 되었다. 장남으로 태어나 역할을 못한 게 아쉽다고 한다. 형님의 마지막 말이 '아우야 사랑한다'였다. 형님을 안아드리고 한참을 울었다. 형제는 피를 나눈 사이다. 나의 살점이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