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12

서평 쓰기(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서평 쓰기 논문을 끝내고 다음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 공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하여 교수님에게 부탁하여 수업 교재를 소개 받아 구입하여 읽었다. 서평을 간략하게 쓰고자 한다. 필자 김영식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화학물리학 박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자연과 인문학을 아우르는 학위를 소유한 분이다. 서울대학교에서 36년간 교수로 재직 했으며 저서로는 『주희의 자연 철학』, 『정약용의 문제들』, 『유가전통과 과학』 등이 있다. ‘한국사에서 중국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한국사에서 중국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명제가 내가 공부한 의례의 근원을 따질 때 갖었던 의문이다. 의례와 양식, 행동의 근원은 중국으로 결국 귀착되어 과연 우리 것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큰형님 소식

용석이가 9월 20일 큰형님 면회를 다녀왔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여 가료중이다. 항암 후유증으로 인한 장기 기능 저하로 온몸이 많이 부어있다. 물만 조금 마시는 상황이며 연명치료는 거부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는 단계이다. 형수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조만간 부고가 올것같다. 어제밤 꿈에 큰형님 내외가 어머니 외출하는데 오셨다. 본래 계획에 없는 상황인데 내가 와야지 하면서 오셨다. 이 무슨 일인지 궁금했다. 용석에게 전화가 와서 큰형님 소식을 전했다. 추석 대목 아래가 우울하다. 나고 죽는 것은 하늘의 운명이다. 닿이는데로 헤쳐나가고자 한다.

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대우학술총서 620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조선후기 ㅡ중국 인식의 전개와 중화 사상의 굴절) 김영식 지음 차례 머리말 9제1부 중국 인식의 전개1장 중화 사상 29 1.1 중화 사상과 중화 체제 30 1.2 중화 사상의 정착 34 1.3 중화 사상의 다양한 표현 39 2장 대명의리 49 2.1 '재조지은' 50 2.2 북벌론의 좌절 58 2.3 대명의리 정서의 지속과 확산 64 2.4 명 숭배, 계승 의식 69 2.4.1 남명 69 2.4.2 명의 유민 72 2.4.3 대통력서 74 2.4.4 대보단 75 2.4.5 관념적 중화로서의 명 78 3장 청에 대한 부정적 태도 81 3.1 청에 대한 종주국 인정 거부 81 3.2 청의 예의와 풍습에 대한 부정적 평가 88 3.3 청의 학문 비판 94 3.4 ..

문학의 길

179회 토요 걷기(문학의 길) 통영길문화연대의 연간 걷기 계획에 따라 9월 둘째 주는 문학의 길이다. 문학의 길은 문학 지도에 있는 두 개의 코스(박경리 길, 문학의 길) 중 두 번째 길이다. 문학지도는 남해의 봄날에서 2014년부터 프로젝트를 수행한 지도로써 장인지도와 문학지도, 공연지도를 제작하여 통영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했다. 코스 개발과 스토리텔링은 통영길문화연대와 함께 했으며 지도 3종의 스토리를 묶어 통영예술기행을 출간했다. 문학의 길은 통영 출신의 많은 문인이 나고 자라고 작품을 구상하고 쓴 작품의 현장을 함께 걸으며 생각해 보는 걷기 행사이다. ‘걸어서 통영을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통영을 구석구석 누비며 걸었는데 사실 문학의 길도 여러 차례 걸었다. 매너리즘에 빠질까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