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169

빠름에 익숙한 작금의 세상에 옛길을 더듬어 느린 미학을 실천해 봄은 어떠한가?

거제로 가는 옛길인 사또길이 있다. 이 길이 고려시대부터 거제로 오가던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유일한 길이다. 조정에서 부임을 하기 위하여 이 고갯길을 넘었으며 지긋지긋한 섬 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향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또한 이 고갯길을 넘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