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섬 이야기

비진도 산호길 탐방1

청풍헌 2011. 8. 27. 23:22

 비진도는 '미인도'라고도 한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에서 승리한 보배로운 곳이라는 뜻도있다.

안섬과 바깥섬으로 구분되며 두 섬 사이에는 긴 사주가 형성되어

서쪽은 백사장이,동쪽은 자갈로 되어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섬 국립공원 비진도이다.

이야~길 지기님의 번개를 보고 문득 가고 싶었다.

그래서 그 산호길을 걸어 보련다.

 전제1 전망대에서 

오른쪽은 자갈, 왼쪽은 금빛 모래 해수욕장인 외항마을.

 

 

 통영 연안여객 터미날

오늘은 토요일 섬으로의 여행객이 제법 붐빈다.

 비진도행 여객선

차와 여객을 실을수 있는 (차도선)

 여행은 설레임이고 추억이다.

셀카 놀이에 푹 빠진 어느 젊은 커플

3척이 11시에 출발 했는데 이 배는 한산도행 

 모녀와의 여행이 정겨워 보인다.

엄마는 켐코더에 여행를 담아 추억을 선물 할려나?

 이배는 욕지행

비진도 외항에 내렸다.

사륜구동의 비치팬션 픽업 오토바이와 선창가의 콩대.

어느 해수욕장의 풍경... 

오늘의 등산 코스는 오른쪽으로 돌아 수포마을

용머리 해안 선유대 샘물터 1,2 전망대로 내려올것이다., 

 궁뎅이를 곧추세운 어머니가 콩대를 수확한다.

흰콩  검은콩  메주콩 콩나물콩 비진도 콩이 인기라네. 

동백나무가 울창한 숲속 터널도 지나고

탁 트인 시야의 쪽빛 바다에 한가로이 떠 있는 요트 한 척

바람에 세월에 몸을 맡기고 유유히 떠있다.

나무밑 습기진곳에는 '게'도 있네.

장희빈이 먹고 죽은 천남성도 보이고

모밀잦 밤나무도 군락을 이루었다.

밤꽃이 필때면 이곳 처녀.과부들 그노무 정액 냄새 때문에 밤잠을 설쳤을까?

수포마을 이라 하는데 인적은 없다.

절집은 있다마는 사람이 있는지 인기척도 없네.

나는 계속 갈련다.

용머리 해안에 떠있는 한척의 낚시배는 한가로이 낮잠에 빠지고...

간간히 보이는 비진도 산호길 안내판이 나를 반긴다.

(글씨와 디자인이 좀 촌스럽네)

산행중에 만난 이름 모를 버섯

순백의 색갈로 유혹을 한다.

땀 뻘뻘

까꿍 하고 셀카 놀이도 해보고...

어느듯 하늘이 열리고

여기가 정상인가?

여기는 정상 선유대 입니다.

해발 311m

멀리 뒤쪽으로 맑은 날은 대마도가 보인다고.

이제는 하산길만 남았네.

내려가기전 온갖폼을 잡아본다.

 

2011.8.27 비진도에서 백세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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