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책 이야기

통영을 만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기행

청풍헌 2016. 12. 5. 21:57

그동안 왜 통영 여행서를 내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우리가 살아보니 통영은 회 먹고 바다만 보고 가기엔 너무 아까운 곳이다. 훌륭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가득한 곳이기에 우리가 만난 통영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려주는 여행책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고, 올해 마지막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통영12공방부터 박경리, 김춘수, 윤이상, 백석, 이중섭 등 예술가들의 발자취와 흥미롭고 가슴 뛰는 이야기들이 가득한 통영. 그 풍부한 콘텐츠를 3년에 걸쳐 장인지도, 문학지도, 공연지도로 만들었고, 언젠가 책으로 엮을 것을 생각해서 통영의 문화예술인들 심층 인터뷰와 함께 프로 사진가와 사진을 찍고, 매번 예술가들의 캐리커처와 여행길을 완성도 높게 작업하며 관련 자료들을 열심히 조사하고 쌓아두었다. 그렇게 쌓은 콘텐츠를 이 책 한 권에 차곡차곡 담았다.

 

장인의 길, 문학의 길, 공연의 길 세 파트로 구성, 이 책 한 권이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통영을 여행할 수 있게 만든, 작지만 깊고 단단한 올컬러 인문 여행책이다. 통영을 구석구석 잘 아는 통영길문화연대가 구술하고, 삶의 여행자 시선으로 남해의봄날이 엮었다. 지도와 함께 들고 다니면 통영 여행의 완성을 만나게 될 것이라 감히 장담하는 바이다. ^-^;; (책방에 놓자마자 반응이 굿이라는! )

(남해의 봄날 페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