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추용호소반장공방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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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헌 2016. 12. 18. 10:12


국가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 추용호 선생은 

통영시장에 의해 생가이자 공방에서 쫓겨나 198일 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통영시장은 골목길 도로개설을 이유로 공방을 강제철거하려는 것을 보상공탁금도 거부한 채 천막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150년 공방건물의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한 바 있고 통영시에 문화재 지정/등록을 권고하였지만 통영시장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2월 6일 시의회 시정질의 답변 과정에서 언제라도 공방을 철거 할 수 있음을 공언하였고 더이상 협상도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세상에 유일하게 남은 통영12공방의 마지막 원형이 소멸될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이렇듯 위급한 상황에서 문화재를 보호하라고 있는 것이 문화재청입니다.

 

문화재보호법 등에 의해 문화재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재를 지정/등록하거나 가지정하여 공방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장에게 문화재를 구하도록 명령할 수도 있으나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직무유기죄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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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용호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시험을 치르는 기간에도 통영시청으로부터 공방에서 나가라는 종용과 압발에 시달렸습니다. 


그 어려운 와중에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던 2014년 기쁜 날에도 통영시는 축하는 못할 망정 시장명의의 명도소송장을 날렸습니다. 


소반을 만들고 제자를 양성해야 할 소중한 시간동안 추용호 선생은 공방을 지키기 위해 법원에서 싸워야 했습니다. 


2016년 5월 30일 통영시장은 선생님도 부재중인 상황에 기어이 행정대집행으로 장인을 길거리로 내쫓았습니다. 


그로부터 오늘이 198일째입니다. 


손혜원 국회의원님이 말씀하시네요. 

"박근혜  대통령의 아바타 같은 통영 김동진 시장의 불통과 오만이 국가무형문화재를 길로 몰아내고 막다른 순간에 와있습니다. 

사람은 물론 150년된 우리나라 유일의 전통공방을 밀어부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오만한 정부와 통영시장을 나무라 주십시오.

... 촛불은 통영에도 필요합니다."


윤이상평화재단에서 말씀하시네요.

"통영시장은 윤이상 생가터(추용호 공방 바로 옆)도 추용호 선생의 공방과 함께  밀어부치는 행동을 하면서 

거꾸로 윤이상 기념사업을 하겠다고 외국을 다니면서 홍보를 하고 상을 받고, 사업을 하겠다고 국비를 신청하는 등 ... 정신착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발인 : 한국공예예술협회 회장 이칠용, (사)한국문화정책연구소, 윤이상평화재단, 한국내셔날트러스트, (사)섬연구소, 손혜원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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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현재 추용호 선생은 관련 건으로 법원으로 가셨다고 하네요. 

소반을 만들고 제자를 양성해야 할 시간에...ㅜㅠ


아침에 문화재청에서 다녀갔는데

"통영시와 협의할 시간을 드리려고 했다. 공방건물은 소유자가 등록문화재 신청을 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마음 무거운 채로...


아시잖아요, 선생님이 보상에 동의한 적도 보상금을 받은 적도 없지만 명도소송 결과로 법적 소유자가 된 통영시장에게 쫓겨나 천막에서 198일째 생활하게 된 사연을....


여러분 힘을 모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