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하회마을 부용대 안전 시설물 설치 건의

청풍헌 2017. 11. 10. 10:24

안동시청에 질의

시정에 수고 합니다. 역사 전통의 고장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 했었습니다. 마을 입구의 안내판에서 마을분들이 마을 전체를 설명하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부용대에 올라 마을 전체를 내려보아야 하회마을을 보았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며 부용대에서 관람을 추천 했습니다. 나룻배 뱃사공의 개인사정으로 운행을 않는다고 하여 차량으로 이동 부용대에 올랐습니다. 과연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은 그야말로 물길이 굽어도는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막힌 전망대였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니 부용대는 높은 절벽이라 매우 위험했습니다. 안전 난간이 없으며 쇠 말둑과 로프만으로 엉성하게 쳐놓아 매우 위험하게 보였습니다. 어떤 사정이 있어 안전난간을 설치하지 못했는지 알 수 없으나 시급히 시설보안이 필요했습니다. 안전로프를 쉽게 타고 넘을 수 있으며 잘못 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져 인명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시장님께서 바쁘시드라도 꼭 점검을 부탁 드립니다.


안동시청의 답변

시정발전에 많은 관심과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방문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부용대는 문화재보호구역내에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서 원형보존을 위해 관리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귀하께서 말씀하신 로프는 부용대의 높이가 높고 아래는 절벽이기 때문에 추락의 위험이 상존하기에 설치해 놓은 것입니다. 부용대는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귀하께서 걱정하시는 바와 같이 안전이 우려되는 곳입니다. 그래서 문화재청에 안전휀스 등 고정 안전시설물 설치에 대하여 수차례 건의를 하였으나 주변경관 훼손과 원형보존을 이유로 허가를 득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즉시 철거가 가능한 현재 시설로 설치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유산 하회마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주시길 바라며 안동시에서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재청에 질의

자연문화유산도 사람이 우선 입니다. 올라가 기막힌 광경을 구경하라고 해놓고 안전 시설도 없이 방치한 책임은 누가져야할까요? 경관을 해치지 않는 방법으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안동시청과 문화재청이 머리를 맛대어 좋은 결론을 유도하여 안전한 관람이될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문화재청에서 안동시청으로 이관


안동시청 답변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방문해 주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선생님께서 제안해주신 내용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안동시에서는 2016년 위험 표지판과 위험지역의 접근을 막고 관광객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겸암정사 ~ 부용대” 구간에 위험구간을 알리는 표지판과 로프를 설치하여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관람객의 안전을 책임지기에는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안전난간 설치(규격 및 양식 등)에 따르는 현상변경 절차와 예산확보 등 부용대의 안전문제를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안에 감사드리며,  “살아 있는 유산”으로 평가 받고 있는 하회마을의 가치가 후대에 온전하게 전승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 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부용대 안전관리 펜스 설치건에 더 문의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문화예술과로  연락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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