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제96회 일요걷기1 규슈올레 (다케오 올레)

청풍헌 2017. 11. 29. 10:20

규슈 올레 답사기1

통영길문화연대가 어느덧 창립 6주년이 되었다. 해외 트레킹을 계획한지 1년 만에 규슈 올레를 가게 되었다. 8848트레킹에서 진행하는 상품인데 다케오 올레와 구주산 단풍 트레킹을 하는 일정이다. 부산으로 이동하여 카멜리아를 타고 하카타 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카멜리아에 승선하고 방을 배정받으니 다인실이다. 어쩔 수 없어 남녀 혼숙을 하게 되었다. 서로의 서먹한 사이를 풀어주는 윤활제는 한 잔의 술이다. 식사 후 서로 인사를 하고 팀별로 노래자랑을 했다. 반주 없이 하는 노래는 재미있었다. 끼를 무한 발휘하고 재미있는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에 하선하여 다케오 올레를 시작했다


다케오 올레는 규슈 올레의 시작점이다. 제주 올레를 규슈에 수출 하면서 첫 코스로 개발한 곳이다. 도심과 언덕을 따라 올레에 충실하게 코스가 만들어졌다. 오랜만에 나온 해외 트레킹이라 대열이 늘어졌다. 점심을 먹자고 약속한 호수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무척 걱정 되었다. 기우였다. 평소에 단련된 튼튼한 다리로 충분히 즐기면서 걸어왔다. B코스로 정하고 설 고문님께 후미를 부탁하고 선두에 섰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케오 시는 아기자기 하면서 나지막한 작은 도시다. A코스 트레킹 자와 합류한 우리는 도서관장님의 제안으로 다케오 시립도서관을 방문하기로 했다. 인구 5만의 소도시에서 멋진 도서관을 운영한다는 소문에 이 도서관은 꼭 보고 싶어 가이드에게 부탁 도서관에 들어갔다. 도서관은 나무로 지붕이 지어졌으며 1층은 대형 서점과 카페를 겸하고 있었다. 차를 마시며 책을 읽고 휴식을 하는 문화공간이었다. 이층은 도서관으로 장서가 진열되어 있었다. 자연 채광과 인공조명이 잘 어우러진 분위기 있는 도서관이다. 외관도 특색이 있어 세계 유수의 도서관과 어께를 나란히 한다했다. 다케오 신사의 3,000년 된 녹나무의 기를 받고 호텔로 왔다.




2017.11.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