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지키기

三千鎭權管碑

청풍헌 2018. 9. 26. 09:03

 

 

 

 

 

비지정문화재-17 三千鎭權管碑

 

三千鎭삼천진은 통영시 산양면 영운리에 있었던 水軍鎭이다. 본래 사천현(구 삼천포시)에 있었으나 1619년(광해군 11)에 이곳 미륵산 밑으로 옮기고 삼천포라 칭했던 것이다. 대체로 진을 옮기게 되면 옮겨간 지역에서도 원래의 鎭名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지금은 과거 사천의 삼천포 지명만 남아 있고 이곳에는 삼칭이라는 지명이 전래되고 있다.

 

이곳이 삼천진이라는 유일한 유적이 삼천진 권관 비석이다. 두 개의 비석은 옛 길가에 있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으며 하나는 원래의 위치에 있다. 원래의 옛길가에 있는 비석은 지금은 수풀이 우거져 쉽게 찾을 수 없다. 방치된 유적이 안타깝다.

 

1. 宣略將軍行權管金公光仁不忘碑

2. 宣略將軍行權管吳公光勳淸德善政碑

3. 禦侮將軍權管崔~~淸德善政碑

 

삼천진지도(도서번호:奎10513)는 1872년 제작 수합된 경상도 지도첩에 있지 않고 통영지도와 같이 별도로 보관된 것이다. 그러나 표현양식, 지명, 주기 등으로 볼 때 1872년에 다른 鎭堡의 지도와 함께 제작된 것으로 판단되어 추가한 것이다. 지도의 표현 양식은 평산, 미조항, 적량진 등의 지도와 거의 유사하여 동일 제작자에 의해 일괄적으로 그린 것으로 보인다. 鎭基는 ‘丙坐壬向’의 좌향으로 배치되어 있고 둘레는 40리였다. 각종의 관아 건물을 상세하게 그렸고 이 당시 설치된 砲手廳도 보인다. 주변지역의 촌락도 그려져 있으며 그 옆에는 경지의 모습도 독특하게 표현되어 있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953-4(1,2)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영운리 575(3)

참고: 문화유적분포지도 통영시, 삼천진지도(도서번호:奎1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