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해안선 탐방

통영 해안길 탐방5

청풍헌 2011. 12. 25. 06:33

길떠날 날자가 다가오니 걱정이 앞선다.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결심을 이야기 했는데...

오늘은 최종 점검일.

 바르게 살자.

집을나서다 만난 큰 바위에 세겨진 글자.

무었이 바르게 사는것이며 어떻게 사는게 바른 삶인지?

그 삶을 찾고자 한다.

 노트북,충전기,마우스,카메라,충전기,전화기,충전기,보안경,해드랜턴,우의,우산,손톱깍기,맥가이버칼,대일밴드

카메라 가방,노트북 가방,주머니

 모자2,메모장,볼펜,배낭(30L),티1,양말2,속옷2,수건,장갑,목폴라2,지갑(카드1,현금)

합 9KG

09시에 집을 나서다.

이름다운 미수항 

 해양과학대 쪽으로 가다가 중간에 국치마을 넘어가는곳에 한선 복원 연구소가 있다.

오늘은 토요일  이른시간이라 염소들만 놀고있다.

 기억을 걷는시간.

추억을 만들어 그 길을 걷는 시간인가?(펜션의 안내판임)

민양 마을에서 일주로 오르는 소로길.

양옆으로 탱자나무 울타리가 있으며 옛길이 소롯이 남았네.

참 좋은길... 

 일주도로에서 바라본 인평동 민양마을.

인평동은 국재마을인 "인동仁洞"의 "인仁"자와 태평동의 "평平"자를 각각따서 "인평리"라 칭하다가

광복후 1948년 "인평동仁平洞"으로 변천된 동리이다.

 갈목 마을의 멋진 정자.

이곳에 현판이 없네.

작명을 하자면 "청해정淸海亭" 괜찮은지?

우포마을의 서낭당 신목

세끼줄과 그 아래 소주 막걸리 한병이 나란히 놓였다.

마을의 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며...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잘려나간 자연의 아픈모습들.

몇년전의 모습들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다. 

평림구장에서

대평마을의 역사

평인 일주도로는 자전거 겸용 도로이다.

자전거를 타는사람,마라톤을 하는사람,산책을 하는사람들을 만났다.

춥다고 방안에만 있는 사람이 있는 방면 나와서 운동하고 자연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도 있다.

멀리 보이는 원문고개

청동오리들의 유영

자세히보니 암수 한쌍이 다닌다.이녀석들도 크리스마스 이브라 데이트를?

여황산 산행 들머리에 있는 멍순이와 멍돌이.

무전동의 소라 한정식에서 점심먹고 원문고개를 넘어간다.

 

차가운 겨울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고

고요하고 아늑한 어촌마을은 아무도 보이지 않고 을씨년스럽다.

세상은 황량한 겨울과 같은것.

이 황량한 겨울을 어떻게 날것인지 깊이 깊이 생각해본다.

 

2011.12.24 원문고개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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