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해안선 탐방

통영 해안길 탐방3

청풍헌 2011. 12. 11. 23:49

 오늘은 동료가 있었다.

인생의 진로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교 신촌마을의 요상한 구조물이다.

연통도 아닌것이 무슨 창고인가???

 선박의 엔진을 수리하던곳인데...

이곳 앞이 바다 였으나 도로가 나면서 공작소가 동산으로 올라왔네.

 공터에서 만난 예쁜 통영 소식함.

 이곳 선창에는 이런 기념비도 있다.

 이곳은 신대교와 구대교 사이의 견유마을(견내량+유방)

물이 빠지니 배가 기우뚱~~~~~~~~~~

 유방낚시라

같이 간 동료에게 무슨생각이 나는가 하고 물어보니 엄마 짖찌 생각 난다나?

유방은 여자의 유방이 아니라 옛날 통제영 시절 유방留防이 있던 장소의 이름이라고...

 견유마을의 활어 경매장의 모습이다.

이곳에 아침이 되면 어부들이 잡아온 싱싱한 생선이 이곳에 담겨져 경매사에 의하여 경매되어 소비자들에게 간다.

 오늘 동행한 이진우님.

 대교 다리 밑으로 한쌍의 멸치배가...

 주유소의 동산에 있는 백마의 모습(사진 찍기 연습 하느라)

 지도(종이섬)가는 싼판 아래 보이는 수초들

아직은 바다가 살아있다.수초가 많다는것은 바다 건강의 척도다.

굴 껍질을 끼고 있는 어르신.

한 연에 300원 한단다.굴의 유생이 공각의 미끈한 면에 파리똥 처럼 붙는데

이 종패를 적당한 간격으로 수하연에 매달아 양식을 한다고 한다.

굴 양식은 바다의 농사이다.종패를 매달아 놓으면 3~4개월만에 연차적으로 수확을 한다.

가리비 패각은  중국이나 일본산인데 종패는 잘 붙으나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굴 수확은 거의 기계식으로 하는데 바다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하는일은 기계를 조작 하는일과

굴이 수하연에서 올라오면 낫으로 적당한 크기로 줄을 자르는 일을 한다.

또한 작업장에 오면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굴을 깐다.

그 공각(껍데기)은 이렇게 컨베어를 타고 밖으로 나온다. 

 길에서 만난 작업차량.

공장에서 포장을 하여 큰 차량에 옮겨 실고 서울로 가서 새벽에 노량진 수산 시장에 가서 경매를 한다고 한다.

매일 통영에서만 이렇게 큰 차로 3~4대가 올라 간다고 한다.

오늘은 일요일 이라 대부분 휴뮤를 한단다.

굴값이 좋을 때는 휴무도 없이 작업을 하는데 요즘은 수요일과 일요일은 쉰다고 한다. 

 길에서 만난 유인물을 자세히 보니 농작물을 누가 손을 대는지 호소문을 적어 놓았네...

 소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씸방마을 가는길

 마을을 돌아 나오면서 평화로운 해안선을 보며 이곳에 낙지가 많이 있을것 같다고 한다.

야밤에 횟불들고 낙지 잡어러 한번 오자고 한다.

낙지가 있을라나???

 되돌아 나오면서 만난 농협창고

하 요상하네?농협창고를 왜 벽돌도 아닌 이렇게 돌로 튼튼하게 지었을까 그것이 궁금하다.

혹시 일제시대에 지은 건물인가?

 

원평 초등학교에서  축구중인 아빠와 아들.

보기가 참 좋다.소통이 아닌가?

고구마 빼때기(절간)를 담고계신 어르신.

고구마가 비싼데 왜 이렇게 말려서 팝니까?하니 생고구마를 팔면 훨씬 비싸게 팔수 있으나 

많이 수확하고나면 많이 팔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렇게 썰어 말려서 40kg 한포대에 3만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

이 절간 고구마는 소주 공장에 가져가 소주 만드는데 사용 한다.

그 찌꺼기를 아래기라고 하는데 돼지 먹이로 사용했다.

(옛날 거제 성포 항도마을에 소주공장이 있어 아래기를 받아와서 돼지키우는걸 봤음) 

진주 전시장에서.

통영시에서 관리하는 진주 전시장에 전시물에 불도 꺼진곳이 있으며 제대로 관리가 안되고 미흡한것 같다. 

길에서 만난 꼬마녀석.

아저씨 사진찍어러 다닙니까?사진 찍어줄까 하니 멋진 포즈를 취한다.

 

 

구 대교에서 (신촌-견유-적촌-죽촌-내포- 원평-씸방-원평) 해안길을 걸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쉬엄쉬엄 13.67km 를 4:50 걸렸음.(지도상의 거리와 차이가 있음)

 

청정바다에서 양식되어 수확하는 굴을 만났으며 바다가 살아 있다는걸 느낀 하루였다.

그러나 바닷가에는 아직 쓰레기가 남발하고 각종 폐스치로폼이 떠 다니고

바닷가에는 폐 그물을 태우는 것을 보았다.

또한 국도 14호선 옆을 걸었는데 큰 차가 지나가면 태풍이 부는것 처럼 씽 하고 바람이 일어 깜짝 놀랬다.

차에서 던진 온갖 쓰레기가 있으며 절개지에 심어놓은 어름나무는 어른 팔뚝만 하게 자라서 그 열매를 맺고 있었다.

걸을 걸으면 온갖것이 다 보인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 환경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걸 느낀 하루였다.

 

2011.12.11 원평 해안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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