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별로

통영별로 12일차 신정일 선생님을 만나다

청풍헌 2012. 1. 12. 20:08

오늘은 쉬는날!

오늘은 좋은날 기쁜날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

신 택리지의 작가 신정일 선생님이다.

신정일 선생이 누구인가?

대한민국 옛길과 강을 구석구석 발로 직접 답사하시어 책을 내신 유명한 작가님 이시다.

신정일의 신 택리지는 길을 걷는사람이면 반드시 읽고 소장해야하는 필독서이다.

좋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또 책을 한권 선물 주셨다.

"길에서 행복해라"라는 책에

'산천을 유람 하는것은 좋은 책을 읽는것과 같다.'

-스스로 길이된 길의 시인 신정일-

직접 이런 좋은글을 쓰주시고 선물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신 송언수님도 감사 합니다. 

아침에 10시 20분경 호텔을 나와 택시를 타고 오목대로 갔다.

경기전에 문화관광 해설사의 설명을 듣기 위해서는 11시에  가야한다.

 

 

오목대는 이성계가 운봉에서 왜구와의 전투를 대승하고 이곳 오목대에서 종친들을 모아놓고 대풍가를 읋으며

대권의 꿈을 펼쳤는데 이로 인하여 고려충신인 정몽주와 갈등을 빗었다고 한다.

오목대 위에서 그 감흥을 느껴본다.

 

오목대에서 바라본 전주 한옥 마을이다.

신정일 선생님의 거실이다.

사방이 책장으로 둘러쌓여 온통 책이다. 

내일 가야할 길에 대하여 물어보니 삼남대로라는 책을 꺼내 주시며 지금은 절판이니

지도를 복사를 해 주시겠다고.

책도 한권 선물받고 길에 대한 좋은 이야기도 해주신다.

대동여지도와 5만 지도를 겹쳐서 옛길을 찾는다고 하신다.

길에서 행복해라는 말씀이 가슴에 닫는다.

지금도 책을 출판하기 위하여 원고를 쓴다고 한다.

59권을 출판 했다고하니 과연 ..... 

카페에서 바닐라 라떼를 시켯는데 아기곰 한마리가 들어있다.

웅담먹고 힘내라는 격려를 ...

세분 여성들은 아이스크림을...

다들 보내고 혼자 다시 경기전으로 갔다.

문을 여닫는 받침나무가 특이했다.

정교하게 조각된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전각이다.

원래 여러개의 어진이 있었으나 전란중에 없어지고 오로지 이곳 전주 경기전의 어진만 존재하여

오랜 세월동안 보관해오다 그 원본을 보고 다시 그려서 이곳 전주에 영구 보관 하고있다.

이곳과 어진박물관은 영인본이다.

 

조선왕조 실록 전주사고다.

실록은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에 보관 했는데 전주외의 사고는 전란으로 전부 불타 없어지고

손흥록,안의 등에 의하여 이곳 전주사고만 유일하게 남았다.

 

어정 御井

임금이 마시거나 제사에 쓰이는 물을 공급하던 우물이다.

마지막으로 전주 객사를 보았다.

전주객사는 풍패지관으로 풍패는 조선왕조의 발원이라는 뜻이다.

 

 

전주에서의 하루는  유익한 날이었다.

전주는 조선의 발원지로써 수많은 유적이 있으며 한옥마을과 각종 누각이 있는 전통의 고장이다.

역사는 유유히 흐르고 있다.

역사를 거스를 수 없지만 그 역사를 잊어서도 않된다.

신정일 선생의 말씀대로 길에서 행복해 졌으면 한다.

 

코스:오목대-경기전-신정일 선생님-경기전-풍패지관(전주객사)

거리: 0                                                             누적거리:265.47km 

시간: 0                                                             누적시간:77h 24m

비용:아침 호텔식                                               누적경비:653,800원

        점심 용식당 콩나물국밥(재선씨?)

        카페 코지봄봄 바닐라 라떼(누군가?)

        택시비 객사-덕진공원 5,700원

        저녁 예원 비빕밥 7,000원

        숙소 프라하 모텔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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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42,700

 

2012 1.12 전주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