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별로

통영별로 13일차 삼례역참에서 하룻밤 留하다

청풍헌 2012. 1. 13. 21:22

오늘은 전주를 떠나는날!

삼례역참에 하룻밤 留하다.

삼례읍 장날이라 이리저리 구경하다 대전 MBC 취재팀을 만났다.

대전 MBC 김가미 구성작가와 PD

"아침이 좋다"라는 프로그램을 촬영하는중이라 인터뷰 를 좀 하자고 하여 했다

20일 아침 8시30분에 대전 MBC "아침이 좋다"라는 프로에 나온다고...

전주 외곽을  나오니 멋진 문루가 있다.

사선대에도 있더니 전주에는 더 크게 만들었다.

호남제일문 이라고 멋지게 쓰져있네.왕복 8차선 위에 그 위용을 자랑한다.

위로 올라갔다.

문루는 시멘트 구조물로 이루어 졌으며 내부는 육교처럼 통과할수 있고

단청을 잘 칠하여 예쁘게해 놓았다.

신정일 선생이 주신 지도를 기준으로 옛길을 가고자 고속도로를 지나 우측으로 빠져 내려오니

전주 용덕초등학교가 있다.조그만 시골 초등학교가 담장이 없다.

학교 운동장 건너 화단에 무슨 비석이 있어 자세히 살피니 학교를 설립한 분의 공덕비다.

사진을 찍으나 교무실에서 선생님이 나온다.

개교 60주년이된 학교이며 옛날에는 1,400여명이 공부를 했는데 지금은 50여명만 있다고.

차 한잔 준다기에 따라 교무실에 갔다.

예쁜 여선생과 당직 선생님 차와 홍삼사탕을 한봉지 주신다.이렇게 고마울수가.

내가 가야 할 옛길을 자세히 물어본다. 

 

 

수로에서 본 수초.

만경강 맑은 물이 흐르는 수로에 자라는 수초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드 넓은 평야에서 혼자서 사진도 찍어보고.

용도 폐기된 철도.

일제가 철도를 놓으면서 이곳 비비정 마을의 혈을 끊을려고 철도를 놓았다고.

공사시에 언덕이 자꾸 무너져 내려 공사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지금은 호남 고속 철도에 그 자리를 내주고 방치되어 있다.

건너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지만 감시초소가 있다고 한다.

만경강 건너에 보이는 비비정.

줌으로 땡겨본다.완주 8경중 한곳인 이곳 비비정은 만경강 강줄기 언덕에 있는 경치가 좋은 곳이다.

옛길에 표시가 된 대로 이동 했지만 강을 건널수가 없다.

혹시나 신발 벗고 건널수 있는지 강변으로 약 1km 나 와서 둘러 보지만 수심을 알수없어 포기

만경강을 건너 ktx가 다니는 호남고속철도의 철교(철도가 다니는 교량)

 

약 5km를 애둘러 왔다.

결국 국도 1호선의 다리를 건넜다.

강가에는 겨울 철새인 오리떼가 많이 있다.

명절을 앞둔 장날이라 시장은 발디딜 틈이 없다.

상인들의 호객소리 값을 흥정하는소리 덤을 달라고 하는 소리가 뒤엉켜 매우 활기차다.

 

삼례장날에 만난 통영굴과                                                         민물 새우는 어디서 잡아 왔는지 살아서 펄펄 뛴다.

장에나온 강아지.

한 어미에서 나온 형제간인데 주인을 기다린다.

아마도 장이 끝나는 시간 형제는 이산가족이 되어 평생을 그리워하며 살아 갈 것이다.

시장에서 혁필화가를 보았다.

마이크 소리에 이끌려 자세히 살피니 아주 옛날 옛적에 본 그림을 그린다.

신기하여 자세히 보고 있는데 아까 점심 먹으면서 본 그 친구들이 촬영을 한다.

물어보니 대전 mbc에서 왔다고.통영서 걸어서 한양까지 간다하니 인터뷰좀 하잔다.

혁필화가인 김만석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했다.

여행을 나선 계기와 통영별로 삼도수군 통제영과 통제사의 길에 대하여...

1월 20일 아침 8시반에 방송 한단다.(대전 mbc지역방송)

명함을 주고 받았다.

젊은 여성이 구성 작가 김가미 님이다.

한국 전통 민속서화를 연구하는 김만석님의 기를 받아 꼭 성공 하라고 깃발에 낙관을 찍어준다.

읍사무소에 들러 삼례 찰방역에 대하여 자료를 얻고자  부읍장님과 대화했다.

자료는 완주 전통 문화원 전시실에 가면 잘 설명되어 있으며

옛 찰방역 자리는 비비정 가는길에 우성 아파드 앞이라고 일러준다.

문화원 가기전에 한참을 걸어서 옛 찰방역이 있던곳에 왔다.

이곳이 역참이 있던 곳이다.(머리속으로 그려본다)

짧은 거리인줄 알고 걸어서 갔더니 족히 4km는 되는 거리다.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전시된 역참의 역할이다.

역참의 구성과 변천 역사 구성건물,구성인물등등 잘 설명되어 있다.

다만 읍과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하다.(버스도 한참을 내려와야 탈수있음)

 

마패는 역참이나 역에서 말을 갈아 탈수있는 말의 숫자를 표시한 것이다.

삼례역은 12개의 부속 역을 관할했다.

반석(전주) 앵곡(전주) 양재(여산) 재곡(함평) 소안(임피) 내재(김재) 부흥(부안) 진원(고부) 천원(정읍)

거산(태인) 갈담(임실) 오원(임실) 옥포(고산)

삼례역은 삼남대로와 통영별로가 나누어 지는 삼각점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통영까지의 거리가 530리로 표기 되어있다.

입구에는 동학 혁명에 관하여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 삼례역이 동학 혁명의 집결지 였으며 다시 재조명 되어야 할 역사성을 지닌 사건이다.

 

지금은 전주에 모든게 집중되어 있지만 완산군이 전주시를 싸고 있는 형국이라

완산은 백제의 도읍지며 곡창지대로 농자천하지대본은 지금도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시골학교의 애환에서 FTA 관련 소파동을 바라보며 먹고 사는 문제가 왜 중요한지를 몸소 느낀 하루다.

 

코스:전주-삼례

거리:25km                                                       누적거리:290.47km

시간:7h 58m                                                    누적시간:85h 22m

경비:아침 백반 5,000                                        누적경비:719,570원

       간식 3,670(음료,양갱등)

       점심 삼계탕 9,000

       저녁 백반 6,000

       약국 손가락 샤크 1,000

       숙소 모텔 40,000원

       버스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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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           65,770원

 

2011.1.13 삼례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