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2022 ATN 컨퍼런스 6일 차

청풍헌 2022. 12. 17. 21:45

대만 여행 6일 차
오늘은 버스 투어를 하는 날이다. 대만 근교의 쉽게 가볼 수 없는 곳을 버스로 이동하며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예스진지)을 돌았다.
가장 먼저 예루 지질공원에 갔다. 엄청난 파도가 암석을 깎아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었다. 여왕의 머리나 개구리 바위, 쌍봉낙타 바위 등등을 관람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은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가 나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폭포가 있는 스펀이다. 대만의 나이아가라라고 하는 규모가 큰 폭포다. 철길 마을인 스펀 천등마을에서  풍등 날리기 체험을 하였다. 각자의 소원을 적어 풍등을 날리는 행사로 각자 소원을 적고 천등을 날렸다.
다시 버스는 옛 금을 캐던 마을인 진과스로 갔다. 금 광산 박물관과 광부 도시락 등을 먹게 하고 지우펀의 홍등 거리를 관람했다. 홍등 거리는 옛날 광부들이 힘든 일을 하고 한잔 술로 피로를 달래던 술집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폐광을 이용하여 지역을 살리고자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지원한 흔적이 보였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무조건 70분을 소비해야 한다며 이것은 규칙이라 했다.
대만 여행의 끝자락이다. 대만은 역사가 일천한 나라인 것 같았다. 동남아시아계 인들이 이주하여 원주민을 이루고 청나라 때 한족이 이주하여 주류를 이루다가 장개석이 공산당에 밀려 대만으로 이주했다. 그들이 대만 국민당이고 과거 청나라 때 왔던 사람들이 민진당이라 했다. 최근 국민당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정권이 바뀌었다고 한다.
대만은 일제 강점기가 50여 년으로 우리보다 더 긴 점령기를 가졌다. 하지만 대민인 들은 일본에 호의적이다. 대부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거리가 깨끗하며 쓰레기 버리는 사람도 없다. 보행자의 배려로 녹색 보행 신호가 90초를 주는 곳도 있었다. 도로의 턱도 없으며 잘 정비되어 있었다. 거리에는 전봇대가 없으며 보행환경에선 선진국이었다. 그것은 강력한 벌금 정책에 의한 것 같았다.
대만은 가까우면서 볼 것, 먹을 것이 많은 곳이다. 지하철이 편리하며 열차가 남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통영길문화연대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로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