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제도 이야기

황금비가 내리던 날(거제한내 모감주나무숲에서)

청풍헌 2012. 7. 23. 21:17

석탈해님의 블로그에 모감주 나무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왔다.

어!

우리동네에도 있는데...

있는줄만 알았지 가보지는 못했다.

이렇게 무심 할 수가?

 

 

회사 건너편 한내에 손에 잡힐듯이 보이는 곳인데

또는 여러번 지나쳤던 곳인데 황금비가 내린다는 7월에 모감주 군락지를 찿았다.

가지의 끝부분에서 꽃대가 나와 여러갈래의 꽃을 피웠다.

모감주 나무는 무환자나무과 란다.

 

모감주나무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무환자나무목

분포지역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일본,중국

서식장소/자생지 바닷가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흔히 관목형(灌木形)이며 바닷가에 군총을 형성한다.

잎은 어긋나며 1회 깃꼴겹잎(一回羽狀複葉)이고 작은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는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은 7월에 피고 원추꽃차례[圓錐花序]의 가지에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황색이지만 밑동은 적색이다.

꽃잎은 4개가 모두 위를 향하므로 한쪽에는 없는 것 같다.

열매는 꽈리같이 생기고 3개로 갈라져서 지름 5~8mm의 검은 종자가 3~6개 정도 나온다.

종자로 염주를 만들기도 한다.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모감주나무 | 네이버 백과사전

당초 41그루의 모감주 나무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펜스안에 25그루와 펜스밖에 1그루 합하여 총 26그루가 생존해 있다.

주위로 작은 묘목을 심어 여러 그루가 군집을 이루었다.

나무잎 모습이다.

꽃은 노란색이며 가운데는 약간 붉은빛을  띈다.

꽃대에서 꽈리 주머니가 달린다.

꽈리 주머니는 수정으로 달리는지 좀더 관찰이 필요하다.

 

뒤의 큰 나무에는 노란꽃이 활짝 피었고

앞의 작은 나무에는 꽈리가 많이 달렸다.

꽈리가 크서 익으면  안에 까만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고 한다

노랑아이 머리에도 온통 황금비가 내렸다.

 

영어 이름은 Golden rain Tree,

꾀리의 군상들

군락지 안에는 죽은 나무를 베어낸 자리에 새싹이 돋았다.

밤이 내린 늑대의 시간 모감주 나무 아래는 귀신이 나올것 같이 으시시하다.

 

우리 옆동네 아파트 단지에 있는 모감주 나무를 관찰 했다. 

 

모감주 나무 군락지 양쪽으로 조선 단지가 있어 공해에 포위된 형상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심었다는 모감주 나무는 이곳 한내에서 자연풍을 받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잘 자라다가

개발화 산업화의 중심에 서서 조여오는 숨통을 겨우 겨우 헐떡이고 있다.

 

옛 선조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모감주 나무 방풍림을 잘 보존하여야 할 것이다.

 

2012.7.16.한내 모감주나무숲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