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활 속에서

한여름밤의 꿈

청풍헌 2012. 8. 19. 22:57

어둠이 내려앉은 죽림마을 친구네집!

그날의 그 감흥은 쉬 잊혀 질 수 없다.

별이 내려앉는 푸른 잔디밭에서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구이와 개조개와 깔래비  합자 삶은것등등 

맛있는 음식과 마음맞는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대화는 색스폰 음악과 함께 환상의 가든파티였다. 

모임을 마치고 정리후 기념촬영!

행복한 모습들...

수례친구가 콩타작을 하고있어 거부지를 골라내고 바람이 좋은곳으로 이동하여 콩을 디라고 있다.

(디란다는 말은 바람에 콩깍지를 날려 보낸다는 뜻)

역시 자연풍이 제일이다.

깨끗하게 콩만 골라진 상태.

거제 죽림포 수례친구네 집이다.

오늘 이곳 정원에서 가든파티를 한다.

탁자 두개에 먹을 걸 잔뜩 올리고

이제 막 도착한 친구들과 정담을 나누고

먼저 숯불에 장어구이를 한다.

옆에는 가리비도 올라와 있고 개조개는 은박지에 쌓여 대기중이다.

홍합을 한솥 삶고있는 홍합사장 김성권 친구.

역시 가마솥에서 익고있는 구수한 홍합냄새는 기막힌 술안주가 된다.

오늘 색스폰 재능봉사를 한 정일이 친구!

끼리끼리 삼삼오오 대화 삼매경에 빠지고

숯불에는 삼겹살이 지글지글 연기를 품으며 냄새를 풍기고

돌평 회장님의 인사가 있었다.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여 고맙고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 친구들이 건강하게 하는일 잘 되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를 한다.

등짝에 땀을 흘리며 온몸으로 연기를 안으며 삼겹살 요리에 빠진 친구들

푸른 잔디밭에서의 색스폰 소리는 죽림만의 맑은 공기와 더불어 분위기를 돋운다.

열창중인 성대친구.

중년의 로망인 색스폰을 배우다 지금은 중단한  친구일세...

어둠이 살포시 내려앉는 밤

한층 운치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트롯트 사분의 삼박자에 어깨춤이 절로 덩실

조선 나이키 라는 백고무신춤에 빠진 월연이 친구

중건 친구와 재천이 친구는 요리 하느라 온몸에 땀 범벅일세.

사방은 칠흑같은 어둠이 내려앉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땀을 식히며 한잔 하고있다.

잔잔한 카페음악이 흐르고.....

어라? 요상한 폼으로 노래하는 본인 ㅎㅎㅎ

 

와이라노?

고현으로 자리를 옮겨 비트윈에서 폭탄주를 !

개인적으로 인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잘 알지만은 그래도 할말이 있다.노학일 친구

김월연 친구 오데갔다 이제 혜성처럼 나타나 분위기 잡아주는 친구일세.

반병열 친구는 노후 준비로 사교춤을 배우고 있다나???

고성에 있는 김화순 친구

부산의 임일복 친구(성대야 뭐보노?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ㅎ))

창원의 김재천 친구(일복아 뭐보노? 눈초리가 예사롭지 않습니다.ㅎㅎㅎ)

친구들 방 잡아주느라 삼성호텔에 왔다.

디럭스룸에 방을 잡고 그냥가면 서운 하잖아!

수례친구가 분위기를 잡는다.오늘 친구들이 온다고 점심도 안먹고 저녁도 안먹고 

폭탄주 한잔에 기분이 매우 좋다.

3차는 가요주점에서...

 

좋은 친구들과의 좋은 만남은 생활에 활력이 되고 에너지가 솟는다.

친구가 참 좋다.

만나서 부담없고 서로 위해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가 아니겠나?

상이 친구가 아플때 서울에 문병을 갔었는데 말할 수 없이 고마워서

눈물을 흘리는것을 보며 진정한 친구의 의미을 세겨본다.

 

2012.8.18 삼성호텔 로비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