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여행 이야기

일본 북규슈 여행기2

청풍헌 2011. 6. 20. 21:47

 성희호를  타고 시모노세키에 도착했다.

시모노세키.

혼슈와 규슈[九州] 사이의 시모노세키 해협에 자리잡은 전략적 요충지이다.

예전에는 아카마가세키[赤間關] 또는 바칸[馬關繭]이라 불렸다.

1905년 지금의 기타큐슈[北九州]인 모지[門司] 사이에 철도 및 연락선이 개통되면서 현대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잇는 부관(釜關) 연락선 항로가 개설되어 일본의 한국 침략의 교두보가 되었다.

1942년 철도용 터널에 이어 1958년 자동차 및 보행용 터널이 해저로 개통되었으며,

 1970년 한국의 부산까지 국제연락선이 취항했다.

1942년 이래 중공업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940년 이곳과 모지 항, 고쿠라 항[小倉港]이 합쳐져 간몬 항[關門港]이 되었다.

1970년대에는 도쿄[東京]와 오사카[大阪]를 잇는 신칸센[新幹線]이 시모노세키를 거쳐 시모노세키 해저 터널을 통해 규슈 북부지방까지 연결되었다.~백과사전~


혼슈와 규슈를 잇는 관문대교는 1973년도 개통된 현수교이며 지하로 4개의 터널이 있다.

관문 해협의 해류는 시속 23km라고

내가 타고온 성희호.

성희호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여객선으로 天,地,海를 기본 컨셉으로한 선상 미술관이란다.

그림은 유심히 보지 않아서... 

벳부로 이동중 찻장에 비친 일본의 농촌

장마전선이 남부에 걸쳐있어 온통 습기와 비가 오락가락 한다.

이곳도 농번기라 물잡은 논과 트랙터등이 보인다. 

일부에선 모내기가 끝난 논은 제법 푸른빛이 감돌고

한적한 시골마을의 전원주택도 보인다

국도변의 잘 정비된 휴게소

학교(변소)도 갔다오고 마트에 들러니 아기자기한 농산물이 잘 포장되어 있었다.  

잘 정비된 휴게소 잔디밭에서 인증샷! 

여행 내내 타고다닐 버스도 찍어본다.

혹시 우찌되면 기록이라도 남겨야 하니까 ㅎㅎㅎ 

차창에 비친 강과 물기를 머금은 푸른 녹음.  

간밤에 푹우가 왔는지 하천은 세차게 흐른다.

평소에 흐르지 않던 지류쪽도 물살의 흔적이 역력하다.

비의 양이 짐작된다. 

일본의 전통지붕.

이 지붕은 나무껍질을 압축하여 켜켜이 쌓아서 지붕을 형성 했는데 이는 지진이 심한 일본에서

지붕의 무게를 감소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한다. 

볏집으로 만든 귀틀집인가?

이곳에 가면 온천이 있다.

일본에서 유명한 벳부 온천지대다.

이 지역은 지하 가까이 온천수맥이 흐른다.

유노하나의 재배지 이다. 

이렇게 사방에서 온천수가 솟아나고 온천의 열기가 대지를 똟고 올라오는데

볏집으로 귀틀집을 만들어 두면 온천꽃(온천 성분이 함유된 결정체)이 핀다고

바닥에 손을 대면 열기가 후끈

가마솥 처럼 생긴 온천에서 찰깍!

가마솥에 무었이 있는지 열어보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유노하나가 자라는 모습.

한국의 메주를 짚으로 싸서 두면 짚에있는  바실리스  균에 의하여 메주가 뜨는것과 비슷해 보였다.

꼭 볏짚으로 해야 한다고.

같이 간 옆지기와 사진도 찍어보고 

뽀골뽀골 끓고있는 진흙 온천

한마디로 이곳은 온천위에 사는거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뜨거운 물 펄펄 끊는 물 위에서 산다.

무시버라... 

한국인 많이 오는지 한글로된 안내 간판도 있다. 

온천 수증기로 삶은 계란.

김이 모락모락나는 계란을 먹어보니 맛있네.

삶은계란에 사이다 생각이... 

계다짝도 보이고 

사방에 수증기가 피어 오른다.

저녁짓는 굴뚝 연기처럼...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산속에도 피어 오른다.

일인들이 후세에 남겨둘 유산이라고 생각 한다는 벳부온천지대 이다.

우중의 적당한 습기에 의하여 더욱 수증기가 선명하게 보인다.

또다른 온천지

지옥온천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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