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檀紀4345年)충무공 이순신 장군 추계향사

청풍헌 2012. 10. 5. 00:20

必死則生

必生則死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고자 하면 죽는다.

 

이순신은 부하들과 함께 신중하게 싸움을 준비하고 부모를 걱정하다 날이 새도록 잠못 이루고

 매일 같이 활쏘기를 연습하고 전쟁에 임하여 물러섬이 없었다.

이순신은 꿈에 왕이 피난 가신일에 대하여 이야기가 미치자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고

아들을 보내놓고 걱정 스럽다 못해 병이 나고 홀로 어머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다

그러나 적과 맞서 싸울 때는"병법에 이르기를 '죽으려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하였고

또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명도 두렵게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모두 오늘의 우리를 두고 이른 말이다.

너희 여러 장수들이 조금이라도 명령을 어긴다면 군율대로 시행하여 작은 일이라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외치며

아군의 10배가 넘는 적에게 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하 신에게는 아직도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계향사에 참여했다.

추계향사는 음력 8월 중정일(中丁日 중순에 드는 정일) 에 지낸다. 

충렬사 현판이다.

집을 나오면서 아버님에게 전화 하니 같이 가자고 하신다.

11시에 제향을 시작 한다 하니 10시 30분경 도착하여 경내를 둘러보다 정당에 왔다. 

제물을 보니 날것이다.

옛날부터 제물의 가장큰 의미는 '희생' 이었다.

즉 집단적으로 올리는 제례때 '피'를 올리던 것이 날것으로 변했다.

예서인 예기에 '가장 숭상하는 제사에는 '피 냄새'로 제를 올린다는 말이 있으며 혈식군자血食君子란 말도 있다.

돼지도 생 도야지!

닭도 생닭!

염소도 한마리!

향사는 1606년 충렬사의 창건과 더불어 봉행 했으며 전통적인 홀기에 의하여 집행한다.

옛날에는 야간에 모셨는데 제례때마다 달밤이었다고 한다.

제집사들이 제자리에 위치하고 악사들도 준비 완료 했다.

단기4345년 충무공이순신장군추계향사의 헌관은

초헌관:정호섭 해군 교육사령부

아헌관:차신희 통영시 부시장

종헌관:이정만 명정동 주민자치 위원장

 

일시:2012.10.3.上午 11시

장소:통영충렬사 정당

제주:사단법인 통영충렬사

집례는 하영대 통영 충렬사 감사님이시다.

헌관취배위:제집사가 헌관을 각기 제자리로 인도한다.

               :초헌관이 제수를 확인한다.(어해1기,건저1기,순저1기,구저1기,시성1두,고성1두,혜례8천,황촉1쌍,

                                                     침묵1적,황필1적,단향1공,축문지1장,축판1각 등등...)

개         독:대축이 위폐함을 연다.

근구청행사:알자가 초헌관에게 제례봉행을 청한다.

영   신   악:영령을 맞아 들이는 주악

삼   상   향:초헌관이 신위 앞에 세번 향을 불사른다.

초   헌   례:초헌악 연주후 초헌관이 헌작한다.

독       축:대축이 축문을 읽는다.

(이때는 모든 참례자들이 일어나 묵념을 올린다.)

아헌례:아헌악 연주후 아헌관이 헌작 한다.

종헌례:종헌악 연주후 종헌관이 헌작한다.

공신대표가 분향헌작 한다.

참여자 재배:참여한 분들이 재배한다.

음    복   례:삼헌관이 음복한다.

송    신   악:영령을 모셔 보내는 주악

망료예:축문을 불사른다.모든 절차가 끝나고 제집사들이 재배한다.

 

 

 

수고해 주신 제집사

 

집   례:하영대 통영충렬사 감사

대   축:김상돈 통영충렬사 이사

축   사:김익진 통영충렬사 이사

전사관:서병원 통영충렬사 사원

알   자:주재현 통영충렬사 사원

찬   자:탁봉현 통영충렬사 사원

찬   인:박성진 통영충렬사 사원

재   량:조상문 통영충렬사 사원

해   설:심순석 통영충렬사 사원

도예차:백현백 통영충렬사 사원

 

406년간 연연히 내려오는 통영충렬사의 향사를 참여 했다.

통영의 자존심은 역사와 전통의 충렬사와 통제영이다.

즉 충렬사와 통제영은 통영의 자존심이다.

향사를  특별한 사람(충렬사 관계자)들만 지낼게 아니라 일반에게 널리 알려

통영의 자존심을 연연히 지켜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2.10.3 충렬사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