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활 속에서

자식농사 마음대로 안된다

청풍헌 2013. 3. 14. 22:36

자식농사 마음대로 안된다.

 

결혼후 가장 축복된것은 자식을 가지는 것이다.

나의 피붙이가 생긴다는 말은 유전적인 의미로 종족 보존의 결과물이다.

임신의 기쁨과 태몽,태교등을 거쳐 힘들게 세상에 태어나면 온갖 정성으로 돌본다.

때로는 재롱으로 기쁘게 하고 때로는 아파서 힘들게도 한다.

그러한 모든걸 겪고나면 미운 오리새끼처럼 얄미운 짓도 하면서 친구도 사귀고 서서히 인격을 형성해간다.

 

학교에 들어가면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부모와 혼연 일체가 되어 열심히 하면 되는데

서로의 눈높이가 달라 여러 갈등이 일어난다.

부모의 마음은 열심히 하여 나와 같은 삶을 안 살았으면 하는 기대치로 아이에게 요구한다.

진실된 마음으로 대화가 부족하다.

 

본인은 어떻게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라.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 한다.

가정에서 평소의 습관이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나의 행동이 올바로 되었는지?

내가 행동을 바로 하고 자식에게 요구를 했는지 되돌아 보자.

 

학교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요즈음 누구나 대학에 간다.

대학이란 전문적인 학문을 공부하는 지성의 전당인데 요즘은 가치가 하락 되었다.

실력에 마추어서 학교를 선택하고 학과를 선택하여 억지공부를 하고있다.

그래서는 무었이 될까?

 

아이가 진실로 원하는게 무었인지 무었을 잘 하는지 파악 하는게 최우선이다.

먼저 진솔한 대화가 필요하다.

가족간의 화합된 모습과 의미를 찾아야 한다.

나의 기준에서 생각하지 말고 상대의 기준에서 생각해보자.

자식과의 대화도 마찬가지.

 

이소장 작은 녀석이 대학 입학후 일주일도 못 버티고 학교를 그만 둔다면서 매우 속상해 한다.

하지만 어쩌겠나?적성이나 실력에 부적합 하면 일찍 다른길을 찾는게 낫다.

이왕지사 이렇게 된거 잘 타일러서 우선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직업은 다양하다.

특히 젊은이들의 생각은 더욱 다양하다.

 

우리의 생각은 좋은 회사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젊은이의 생각은 틀리 수 있다.

자기의 꿈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는 젊은이를 보면 한없이 부럽고 도와주고 싶다.

꿈은 무었일까?

꿈꾸는자 만이 다가갈 수 있다.

 

무었인가 실행하라.

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반듯시 결과가 온다.

성공은 무었인가?

내가 계획한 일이 이루어졌을때 느끼는 희열 일 것이다.

 

자식농사도 마찬가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주고 잘 할것이다.

자식농사 마음대로 안되는 세상이다.

그래도 내 새끼인데...

 

2013.3.14 사무실에서

~어떤 논점에 대한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