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소식

통제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자

청풍헌 2013. 8. 17. 18:07

통영이 역사문화예술의 도시 라는 것을 예전에는 조금 알았다면 지금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다른 어느 도시에도 없는 톡특한 문화가 존재하는 통영을 우리만 즐겨서 되겠는가?

세계인에게 알려서 공유 하고자 하는 운동이 통제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일이다.

2012년 이지연 시의원님의 개인적인 꿈이 모두가 꾸는 꿈으로 한발 나아가는 공론화의 장이 된 세미나에 참석 했다.

 

2013년 52회 한산대첩 축제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첫번째 34년만에 이루어지는 한산대첩비 제막식이다.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대첩비를 세우고 여태까지 방치 되었다가 오늘에야 제막식을 했다.

두번째 통제영 낙성식이다.

         1604년 이곳 두룡포로 통제영을 옮기고 번창 하다가 폐영이후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통제영을 복원 낙성식을 한 것이다.

세째는 통제영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통제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우리의 꿈 입니다.

통제영,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세미나

  1. 일   시: 2013년 8월 15일(목) 16:00
  2. 장   소: 통영문화원 동락마루
  3. 주   최: 통영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추진위원회
  4. 후   원: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한산신문

차     례

축하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안별신굿 수부시나위

발   제1   유네스코(UNESCO)세계문화유산과 통영

              "통제영 300년의 힘을 깨우다"

             국립 경상대학교 연구교수  정은영

발   제2   통영,새천년을 향한 도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도시를 찾아서"

             주)한산신문 편집국장 성병원

발   제3   통영의 역사와 문화유산

              통영문화원 향토사 연구소장 김일룡

총    론    통제영,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우리의 꿈입니다.

              국립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장 정용길

통영의 옛지도(통영자개와 옷칠)

복원된 통제영 조감도

축하공연으로 남해안별신굿의 보유자인 정영만 선생의 수부시나위 공연후 무당의 복식에 대하여 설명하고있다.

대모님의 머리에 쓰고 있는 화관은 원정피라 하며 세가지 기둥은 천,지,인을 상징하며

그 아래의 구슬은 일월성신 우주를 상징하는 해와 달 그리고 지구를 뜻한다.

머리에 꽂은 비녀형상은 꽃잎의 형상으로 꽃이 되고 잎이 되라는 기원을 뜻한다고 한다.

뒤로 늘어뜨린 검은 천은 북두칠성을 뜻하며 윗 저고리 뒤의 흉배의 쌍학은 궁중의 출입을 뜻하는 것으로 

세병관(임금=전폐단=궁중=통제영) 출입을 허하는  것이다.

손에 들고있는 부채의 목단 그림은 부귀공명을 뜻하고 신칼은 신을 부르고 뜻을 상통하는 신물이며 

방울은 망개나무 열매의 형상이다.또한 대나무에 흰 종이를 매단것은 억새를 뜻하며 억조창생을 의미 한다. 

등재추진위원장이신 문성덕 의원의 인사말!

김동진 시장님의 인사말.

통제영 유네스코 등록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담 부서를 조직하고 예산도 편성 했다고 한다.

전문가를 초빙 해야 하는데 아직 찾지 못했으며 일본의 문화유산 등재를 보고 우리 통영도 잘 포장하고 가꾸면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추구하는 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아서 등재가 가능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씀 하셨다.

(축제의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주셨다)

김만옥 시의회 의장님의 인사말

 

(통영인뉴스에서 가져온 사진)

발제1 정은영 교수의 통제영,300년의 힘을 깨우다.

내용

훌륭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통영이 세계화를 나아가는 밑그림이

단번에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다.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충분히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예술을 승화시켜 철저한 고증과 준비과정을 거쳐 등재되기를 바란다.

등재절차와 심의 과정 외국의 사례 및 우리나라의 등록현황을 설명 하였다.

 

 

 

 

 

 

 

 

 

 

 

(통영인뉴스에서 가져온 사진)

두번째 발제자 한산신문 편집국장 성병원

우리나라에서 등재된 세계뮨화유산을 찾아서 통영과 비교 검토하고

통영이 등재를 위한 선결조건이 무었인지 여러 사례를 연구 발표하였다.

특히 통영과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수원 화성을 비교분석한 자료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

수원 화성은 정조 임금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을 모시고 제향을 지내던 행궁인데

실제 통영별로 답사때 자세히 살펴 보았다.

웅장한 사대문과 성곽은 잘 조성 되었으며 행궁의 복원은 어느정도 되었으나 유일하게 당시의 건물인 낙남헌은

우리 세병관과 비교하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초라했다.

그만큼 세병관이 우수 하다는 말씀.

 

좋은점과 나쁜점을 철저히 비교분석 하여 시민과 같이 중지를 모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외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등재 진행중인 사례를 소개했다.

재주해녀,익산 역사유적단지,백재 문화단지등등이 있다. 

 

 

 

 

 

 

너무나 뮤명하신 통영의 향토사 연구소 김일룡 소장님의 발제3

통영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대하여 총론이 있었다.

중생대 쥐라기 시대의 공룡화석부터 선사시대의 유적(고인돌) 신석기 시대의 유적(패총)등이 있으며

청동기 시대(남평리) 철기시대(소가야)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조선에서부터 근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역사가 망라된 유적을 갖추고 있는 도시는 오로지 통영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임진왜란때의 한산대첩이 크게 부각되어 축제를 하고 있으나

실제 더 중요한 신석기 시대의 패총 유적은 남새밭 마늘밭으로 전락하여 방치되어 있다고 했다.

보이는 외형도 중요 하지만 무형적인것도 매우 중요하다.

긱종 홀기 의한 절차(성조홀기,군점,수조,뚝제홀기등등...)등도 복원하여

세계 어디에도 없는 통영만의 통영스런 문화재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계승 발전시켜 무었을 등재할 것인지 다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 하셨다.

 

또한 근세에는 많은 인물이 배출되어 인구대비 평양 다음으로 예인을 많이 배출한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있다.

아직 발굴 검토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이 방치되어 있으며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가 매우 미흡한 상태이다.

국립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학장이신 정용길 학장님의 총론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너무 하드웨어적인것만 치우쳐 발전되고 소프트웨어를 등한시 하는 문제가 있다.

간단한 휴대폰만 보더라도 기기보다 내용인 웹이 더욱 중요 하듯이 우리가 생각을 가다듬을  때가 되었다.

번듯하게 세워진 통제영 건물에서 만족할게 아니라 소프트 웨어를 개발하여 세계인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통영만의 통영스런 문화유산을 만들어 나가자고 하였다.

정부와 시청 민 관이 서로 협력하여 한 방향으로 나아갈 때 좋은 결과가 오리라 생각한다며 맺음말로 대신 하였다.

 

두분의 질의응답을 받았는데 먼저 시장님께서 등재를 신청했다가 실폐한 사례를 연구하여 타산지석으로 삼자고 했으며

어느 시민 한분은 먼저 우리고장에 흩어진 여러 문화유적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여 무었을 어떻게 보존하고 계승해 나갈것인지가

먼저 선결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반드시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다.

보이지 않는 정신이 유형을 지배한다.

통영에는 유형재산도 많이 있지만 무형재산도 산재해 있다.

남해안 별신굿을 연속으로 보는 귀한 기회를 얻어 세번을 보았다.(세미나,세병관공연,당포 출정식)

제주에는 해녀들이 영등할미에게 드리는 제주 칠머리당영등굿이 2009년 9월 20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 등재 되엇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왜 우리 통영은 많은 무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데 세계에 눈을 돌리지 못했는지?

지금부터 무었을 등재할 것인지 잘 노력하고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다.

 

2013.8.15 통영문화원 동락마루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