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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통제영統制營(3) - 세병관 영역

청풍헌 2013. 9. 10. 10:54

                   통제영統制營(3) - 세병관(洗兵館) 영역

1. 지과문止戈門

망일루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세병관의 출입문인 지과문이 나온다.

전쟁이 그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있는 지과문.

이 문은 솟을 삼문으로 되어 있으며 어칸의 두기둥을 받치고 있는 신방석에는 익살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는 해태가 새겨져 있다.

 

 

 

 편액. 창(戈)을 그치게(止)’ 하다. 즉 전쟁이 그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지었다는 ‘지과문(止戈門)’

 

 신방석. 해태가 새겨져 있다. 표정과 자세가 익살스럽다.

 

 

 

 화반.

 

 

 

 

 

 담장의 기와.

 

2. 세병관(洗兵館)

 

- 지정번호 : 국보 제305호
- 소 재 지 : 경상남도 통영시 문화동 62-1
- 소 유 자 : 국유
- 지 정 일 : 2002년 10월 14일
- 규모양식 : 정면 9칸, 측면 5칸, 단층 익공계 팔작지붕
- 시    대 : 조선시대 중기

세병관은 임진왜란(壬辰倭亂) 후 1603년에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의 전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로 선조 36년(1603) 통제사 이경준(李慶濬)이 터를 닦기 시작하여 2년만인 선조 38년(1605) 음력 7월 14일 창건하였다. 그 후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의 건물로 사용되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중에서 경복궁(景福宮) 경회루(慶會樓), 여수(麗水) 진남관(鎭南館)과 함께 면적이 가장 큰 건물 중 하나이다.

 

정면 9칸, 측면 5칸이나 되는 웅장한 규모의 건물로, 4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으며 정면성보다는 장엄하고 권위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각 주칸의 크기를 동일하게 배치하였다.

건물의 기단은 장대석 2벌대로 쌓아 비교적 낮은 편이며 기단 윗면에는 전돌을 깔았고 큼직한 자연석 초석 위에 민흘림 기둥을 세웠다.

건물의 평면은 정면 9칸, 측면 5칸으로 앞 뒤에는 간살을 작게 잡은 퇴칸을 설치하였다. 현재는 사방으로 개방되어 있지만 원래는 평면의 기능에 따라 벽체가 설치되었던 것으로 한 때 통영초등학교로 사용되면서 건물 내부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기둥 배열은 외진주열은 평주로, 내진주열은 고주로 되었으나 전면 협칸과 어칸 및 후협칸과 어칸 사이의 기둥열 중 정면 좌우 퇴칸 내진주는 감주(減柱) 되어 있다.

건물 내부에는 모두 우물마루가 깔려 있는데 후면 내진주열 중앙에 주변 우물마루보다 약 1.5척(尺)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였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워 공간의 위계를 달리하였다. 그리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우물반자를 설치하였다.

건물의 지붕은 겹처마에 팔작지붕으로 용마루, 합각마루, 추녀마루에는 양성을 하고 취두를 올려 건물의 격을 높이고 있다.

건물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가구(架構)는 2평주3고주(二平柱三高柱)에 외목도리를 제외한 9량가(九樑架)로 대들보를 전후 내고주(內高柱) 위에 걸고, 화반과 대접받침으로 중보를 받고, 다시 같은 방법으로 화반과 대접받침으로 종보를 받아 파련대공으로 종도리(宗道里)를 받치고 있다. 외진주와 내진주 사이에는 퇴보를 걸어 내진주는 고주로 처리하였고 특히 측면 후(後)협칸과 중앙 어칸 사이의 기둥열 중 정면 중앙 3칸의 기둥은 내진고주보다 한단 더 높은 고주를 놓아 대들보를 직접 지지하고 있다.

정면의 좌우 퇴칸은 매우 특이한 가구 방식을 보이고 있는데 좌우 퇴칸의 길이는 12.5척(尺)인데 반해 측면의 좌우 퇴칸의 길이는 9.4척으로 길이가 같지 않다. 따라서 추녀 뿌리를 내진주 상부에서 결구하지 않고 외진주 쪽으로 내밀어서 외기를 구성하고 선자연을 구성하고 있으며, 내진주 상부에는 대들보를 2중으로 걸쳐 구성하였는데, 낮은 대들보는 측면 중앙 어칸에서 대들보에 결구한 충량은 일반적으로 충량머리를 얹어 결구하는 것과는 달리, 대들보 옆구리에 꽂아서 결구하고 있으며, 높은 대들보는 일반 대들보와 같은 높이로 구성하여 중보와 종보를 결구하고 있다. 한편 기둥 상부의 포작은 출목 있는 2익공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둥 위에 짜여진 공포(拱包)는 익공계의 1, 2제공으로 포작을 구성하고 있는데 외부에서만 행공첨차를 사용하였고 2제공의 뒷몸은 퇴량을 받게 하였다. 첨차 하부는 초각되어 있으며 세부적인 수법은 익공계 포작수법을 많이 따르고 있고 각 주칸에는 화려한 화반이 놓여 있다. 내부천장은 연등천장으로 구성되었으나 중앙의 높은 단 상부는 우물천장으로 마감하여 건물의 격을 높였다. 부재에는 모로단청 수법이 잘 남아있다.

2002년 국보 제 305호로 승격되었다. (글,도면 : 문화재청)

 

                                                          정면도

 

                                                        평면도

 

                                                          앙시도

 

                                                       횡단면도

 

                                                             종단면도 

 

 

 정면 9칸·측면 5칸 규모의 웅장한 건물로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측면.

 

 용마루와 내림마루, 추녀마루는 양성되어 있고 취두가 올려져 있다

 

편액.  제136대 통제사 서유대가 쓴 글씨. 글씨 한자 크기가 2m정도 되는 것 같다.

세병관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세병마(洗兵馬)"라는 시에서 따온 것.

평화를 염원하는 두보의 대표적인 시다.

 

 편액의 뒷면.

 

  건물의 기단은 장대석 2벌대로 쌓아 비교적 낮은 편이며 기단 윗면에는 전돌을 깔았고 큼직큼직한 자연석 초석 위에는 민흘림 기둥을 세웠다.

 

 

 

 기둥 보수흔적.

 

 우측의 귀기둥과 귀초석.

 

  좌측의 귀기둥과 귀초석.

 

 

 

 후면 툇칸의 마루가 조금 낮다.

 

 전면의 퇴칸.

 

 후면의 퇴칸.

 

 후면의 들어 열개문.

 

 훼손된 장귀틀.

 

 중앙의 창호철물 이름은 '원산'.

 

내부 바닥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는데, 중앙 뒷면에 약 45㎝ 정도 높은 단을 설치하여 궐패(闕牌)를 모시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그 위로 홍살을 세웠고, 후면 내진주열 중방 하부에는 머름을 설치하여 분합문을 달고 중방 위로는 판벽으로 마감하여 무인도(武人圖)를 그렸으며 천장은 소란반자를 설치하였다.

 

 

 

  소란반자.

 

   화반.

 

 무인도.    

 

 현판과 화반

 

 

 

 

 

 

 

  대들보 위로는 양쪽으로 간단한 형태의 포대공을 짜고 중종보를 올렸는데 이러한 수법은 중종보 위에서 종보를 받치는 수법과 동일하다.

  

 내부는 모두 연등천장이다.

 

   종보 위로는 화려한 파련대공으로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충량.

 

 

 

 고주에 결구된 부재들.

 

 

 

   

 

 기둥 위에 짜여진 공포(공包)는 익공계에 가까운 1,2제공으로 포작을 구성하고 있는데 외부에서만 행공첨차를 사용하였고 2제공의 뒷몸은 퇴량을 받게 하였다.

 

 

 귀공포.

 

  정면의 처마

 

 배면의 처마.

 

  

 

 좌측면의 처마.   

 

 추녀.  사래에 귀면와가 걸려있다.

출처 : 나무과자
글쓴이 : 순돌이 원글보기
메모 : 세병관 관련 관심이 있어 담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