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활 속에서

자유를 위한 희생(War in Korea)

청풍헌 2011. 7. 20. 23:09

 

 

-서문-

< 이책은 내 눈으로 직접 목격한 한국전쟁의 중요 국면들을 보고 할려는 것이다.

나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중 11월의 4주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계속 전선에 있었다.

이 경험을 토대로 한국전쟁을 가장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생각되는 사건들과 일화를 골라봤다.

이를 통해서 적들의 공격과 우리 반격의 실상 우리의 약점과 강점 그리고 우리의 미래를 위하여 배운것이 무었인지를 생생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Marguerite Higgins

                                                                                                      서울 1951년 1월 1일 >

 

이 책의 서문은 전쟁이 한창인 1951년 1월 1일에 쓰여졌다.

한국전쟁을 가장 가까이 몸소 체험한 생생한 기록이며 보고서다.

필자는 한국전쟁의 유일한 여자 종군기자로써 여성이라는 핸디켑을 이겨내고 특종을 날리는 훌륭한 종군기자였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종군기자

진동리 전투에서 적의 포위로 죽음에 직면해서 슬기롭게 극복하는 심리의 묘사는 감동 그 자체이다.

냉엄하고 두려운 상황에서 확신감이 커지고 마음이 단단해지고 비교적 차분한 느낌이 자리를 잡아갔다고 작가는 적고있다.

또 인천 상륙작전에 참여하여 해병대 상륙보트를 타고 총알과 포탄이 떨어지는곳으로 엉덩이를 밟히며

상륙하는 장면은 가히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가 없는 일이다.

장진호 전투와 유담리 하갈우리 고토리 진흥리 흥남부두 까지의 후퇴작전을 함께한 생생한 기록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대 서사시 였다.

추위,동상,부상,실종,사망등 5,00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후퇴하여 흥남부두의 수송선에 승선 했다고 한다.

 

Freedam is not Free(자유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고 함축적인 글귀가 있는곳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있다.

2만5천여명의 고귀한 희생으로 얻은 자유 민주주주의다.

이 책은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한 한국전쟁 발발 6개월간의 비망록이다.

저자는 생동감 넘치는 보도와 이 책으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마흔 다섯의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마가리트 히긴스는 위대한 언론인 이다.

 

역자 이현표(문체부 고위 공무원)

 

2011년 7월 20일 통영에서 百世淸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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