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어머니의 퇴원

청풍헌 2011. 7. 24. 22:50

무릎수술후 1달을 입원 하셨다.

3주후 퇴원하고 3~4일 있다가 필요하면 재 입원하라고 했는데

입원실의 세 할머니들이 작당을 하고 1달을 채우기로 했단다.

오늘은 병원 밖으로 걸음하시고.

화단에 있는 풀이 먹 땅갈이고,하늘수박이고 띵머레 이고 하신다.

이 모든게 약이 된단다.

먹 땅갈은 손발이 찬데좋고,하늘수박은 허리아픈데 좋고

띵머레는 뼈에 그렇게 좋단다.

어머니의 무릎 수술자국.

이렇게 큰 수술을 하셨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오늘은 퇴원을 한날.

방에는 새로이 침대도 들이시고

화장실 변기도 바꾸었다.(재래식 개량 좌변기)

 

 

새로이 테어나 세살 걸음을 시작 하셨다.

저벅 저벅 천천히 걸음을 하신다.

예전처럼 다니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한결 수월해 졌으면 한다.

 

2011.7.23 수월리 하양지 마을에서 百世淸風

'개인 >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모님의 추억  (0) 2011.08.16
결혼식  (0) 2011.07.28
어머니의 수술  (0) 2011.06.29
아버지의 입원  (0) 2011.06.14
아버지의 호출  (0)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