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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세계현대음악제 2016년 통영유치 확정

청풍헌 2013. 11. 8. 20:32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세계현대음악제 2016년 통영유치 확정

11월 7일 슬로바키아 코시체(Kocise)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결정
90년 넘는 역사의 음악제로 현대음악의 경향을 파악
아시아에서 4번째 개최도시로 선정,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 개최

국제현대음악협회(ISCM: International Society for Contemporary Music)의 세계현대음악제(World New Music Days Festival)가 2016년 봄 통영국제음악제 기간 중 경상남도 통영에서 개최된다.

현대음악의 최근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음악제는 1923년 잘츠부르크에서 첫 번째 행사를 개최한 이후 9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대전 기간을 제외한 매해 여러 나라 회원국들의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다.

ISCM은 11월 7일 슬로바키아 코시체(Kocise)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영을 2016년 개최지로 선정하였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중국의 홍콩, 일본의 요코하마와 1997년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통영이 4번째로 개최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다.

또한 통영출신의 작곡가 윤이상은 ISCM의 명예회원이며 그의 현악사중주 3번은 1960년 쾰른에서 개최된 세계현대음악제에서 초연되어 당시 현대음악계의 집중적 주목을 받기 시작한 유럽 데뷔무대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어서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국제현대음악협회는 약 50여개국으로 구성된 국제 네트워크로서 우리 시대의 음악문화를 소개하고 홍보를 진작하고자 하는 활동목적으로 1922년 잘츠부르크에서 발족한 이래 협회는 수십 년에 걸친 역사를 통해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 미학적 교감과 스타일의 다양성을 광범위하게 수용하는 데에 협회활동의 근간을 형성해왔으며, 이와 같은 활동목적은 현재까지도 현대 창작음악 표현성의 다양한 발전양상에서 동력을 얻어 꾸준히 협회 소속회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협회는 매년 소속회원 지부의 주관으로 국제현대음악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광활한 현대음악의 실험적 창작성의 경계를 초월하여 소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주관지부인 주빈국은 음악제의 성격을 규정하는 주제 선정에서부터, 각국의 음악문화를 소개하는 쇼케이스의 진행, 다채로운 관점에
근거한 출품작 선별절차 등을 자율적으로 원활하게 시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시아를 비롯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현대음악의 발전과 국제적 교류를 위해 힘써온 통영국제음악제는 2016년 국제현대음악제 개최를 통해 세계 현대음악 예술계에서 통영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현대음악의 중심지로서 그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국제현대음악제는 매년 세계총회를 통하여 소속회원 및 지부상호간의 교류활동을 장려하는 기능도 수행하여, 현대음악에 영향을 끼칠 사안 및 기타 회원 상호간 논의안건을 다양하게 토의하도록 하고 있다. 2016년 행사에서도 협회 소속의 세계 저명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정을 통해 공연하며, 현대음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 등이 계획 될 예정이다.

• 역대 ISCM 국제현대음악제 개최연혁
 
1923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924 잘츠부르크 + 프라하 (공동)   
1925 이탈리아 베니스  1926 스위스 취리히    
1927 독일 프랑크푸르트  1928 이탈리아 시에나    
1929 스위스 제네바  1930 벨기에 브뤼셀 및 리에즈    
1931 영국 런던 및 옥스포드  1932 오스트리아 비엔나    
193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935 이탈리아 피렌체    
1936 스페인 바르셀로나  1937 프랑스 파리    
1938 영국 런던  1939 폴란드 바르샤바 및 크라코프    
1946 영국 런던  1947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948 이탈리아 팔레르모 및 타오르미나  1950 벨기에 브뤼셀    
1951 독일 프랑크푸르트  1952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953 노르웨이 오슬로  1954 이스라엘 하이파    
1955 독일 바덴바덴  1956 스웨덴 스톡홀름    
1957 스위스 취리히  1958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1959 이탈리아 로마  1960 독일 쾰른    
1961 오스트리아 비엔나  1962 영국 런던    
196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964 덴마크 코펜하겐    
1965 스페인 마드리드  1966 스웨덴 스톡홀름    
1967 체코 프라하  1968 폴란드 바르샤바    
1969 독일 함부르크  1970 스위스 바젤    
1971 영국 런던  1972 오스트리아 그라츠    
1973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1974 네덜란드 로테르담   
1975 프랑스 파리 1976 미국 보스턴   
1977 독일 본 1978 스톡홀름 + 헬싱키 (공동)   
1979 그리스 아테네 1980 이스라엘 텔아비브   
1981 벨기에 브뤼셀 1982 오스트리아 그라츠   
1983 덴마크 오르후스 1984 캐나다 토론토 및 몬트리올   
1985 네덜란드 (도시연합) 1986 헝가리 부다페스트   
1987 독일 쾰른, 본 및 프랑크푸르트 1988 중국 홍콩   
1989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1990 스위스 취리히   
1991 노르웨이 오슬로 1992 폴란드 바르샤바   
1993 멕시코 (도시연합) 1994 스웨덴 스톡홀름   
1995 독일 루어 1996 덴마크 코펜하겐   
1997 대한민국 서울 1998 영국 맨체스터   
1999 루마니아 + 몰도바 (공동) 2000 룩셈부르크   
2001 일본 요코하마 2002 중국 홍콩   
2003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2004 스위스 (도시연합)   
2005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06 독일 슈투트가르트   
2007 중국 홍콩 2008 리투아니아 빌니우스   
2009 스웨덴 예테보리, 비스비 등 2010 호주 시드니   
2011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2012 벨기에 (도시연합)   
2013 코쉬체+브라티슬라바+비엔나 (공동) 2014 폴란드 브로클라프 (예정)   
2015 슬로베니아 (도시연합) (예정) 2016 대한민국 통영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