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갈매기의 비상(통영국제음악당)

청풍헌 2013. 11. 8. 20:40

탈도 많았던 음악당이 드디어 준공식을 한다고 안내장이 왔다.

돌이켜 보면 윤이상 음악제를 한지도 11년이 지나났다.

통영에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 버금가는 근사한 음악당을 짓기 위하여 동분서주 하던 전임  진의장 시장의 뜻에는 못미치나

그런대로 번듯한 클레식 음악당이 준공을 하게 되었다.

 

      

통영국제음악당이 남부지역 클래식 전용관으로 탈바꿈하면서

통영이 국제음악도시로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통영시는 지난 8일 통영국제음악당을 클래식 전용관으로 새롭게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0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이 전용관은 도남동 1번지 3만 3천58㎡ 대지에 연면적 1만 4천618㎡, 지상 5층 건물로 지난 7월 준공했다.

사업비 520억 원(국비 243억ㆍ 도비 166억ㆍ시비 110억)으로 1천300석의 콘서트홀과 300석의 다목적홀을 갖추고 있다.

이날 오후 개관식에는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홍구 전 총리((재)통영국제음악제 이사장), 문화관광부 김태훈 국장, 김동진 통영시장 등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또 윤이상 선생의 유족인 부인 이수자 여사와 딸 윤정 씨와 함께 진의장 전 통영시장도 참석했다.홍준표 지사는 축사에서 "앞으로 음악당 운영에 필요한 예산 중 경남도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앞서 한산도 앞바다를 배경으로 마련된 야외무대에서는 퓨전국악그룹 `비아트리오`와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졌다.
식후에는 메인홀 첫 공식연주로 윤이상 콩쿠르 우승자인 러시아 피아니스트 소피아 굴리악과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체인 TIMF앙상블이 협연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조선 시대 통제영에서 악사들을 양성했으며,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 선생으로 인해 통영은 음악의 도시, 대한민국 문화수도로 발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국제콩쿠르연맹 세계총회와 2016년 국제음악협회의 세계현대음악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공모를 통해 선정된 통영국제음악당 플로리안 리임 대표(CEO)가 첫선을 보였다.플로리안 리임 대표는 독일 출신으로 보덴제 페스티벌과 가나자와 오케스트라앙상블 등 세계 유수의 음악제와 공간을 운영한 경력으로 내년 1월부터 3년간 통영국제음악당 최고경영자로 활동한다.

▲초대장

▲갈매기 형상의 음악당

▲입간판

 

 

 

 

▲나의 마누라 내 평생 염원하던 나의 목표는 이제 그 문안에 들어선것 같소.

  목표는 바로 세계적 수준의 작곡가였소.작곡가가 내 평생 천직인지는 잘 모르오.

  그러나 작곡으로서 세계 최전선의 수준에서 인정 받게된 것만은 사실이오.

  나는 이 일을 계속 하겠소.

  만약 민족을 구원 할 수 있는 또 다른 최선의 길이 나를 요구 한다면 나는 작곡을 던지고 나의 몸을 던지고 그길을 달릴지도 모르오.

▲야외 공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