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행사, 축제

나전군과 누비양의 남망산 데이트

청풍헌 2013. 9. 14. 20:01

통제영 12공방의 영향으로 통영에는 전통 장인이 있다.

그중에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통영나전(자개)과 누비가 있다.

나전은 보통 남자들이 기술을 익혔으며 누비는 여자들이 기술을 익혔다.

그리하여 남망산 공원에서 나전군과 누비양의 데이트가 있어 그 향기를 같이 나누고자 한다.

 

박순이 작가는 남망산 공원 입구에서 영하누비를 운영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는 지역의 누비장인이다.

이진호 나전장과는 어릴때 같이 자란 친구로 이번에 동행전을 하게 되었다.

통영누비는 통제영 시절부터 전국에서 제일가는 누비 바느질의 품질을 인정받아 유명 하다.

 

신혼 이불에서 전통 포대기, 반짇고리, 베개,누비 다이어리 등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아름다운 작품이다.

통영누비는 오래쓰도 변함이 없으며 그 가치를 알아준다.

통영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릴적 전통 포대기에 업혀 자란 기억이 있다.

 

▲누비밸트

 

 

 

 

 

▲통영비연

 

 

▲다이어리

▲아기 포대기

▲조개 노리개

▲통영 오광대

 

나전장 이진호님은 통영 정량동 출신으로 어린시절 자개 기술을 습득하여 원대한 포부를 품고 부산으로 갔다.

수많은 노력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기만의 작품 경지에 도달하여 각종 대회에 출품하여 수상하고

서울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현재는 부산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후 고향 통영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전통과 현대를 절묘하게 접목하여 모든 사물을 형상화 하여 작품속에 녹아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통영의 바다,우주여행,불꽃놀이,물고기 등등이 있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이 불꽃놀이를 형상화한 작품 이었다.

▲물고기

▲물고기

 

▲우주여행

 

▲불꽃놀이

▲광안대교 불꽃놀이

 

전통은 어려운것도 아니며 우리의  생활속에서 함께 있는것이며

우리가 가꾸고 연연히 이어 나가야 할 소중한 가치다.

 

2013.8.25일 시민회관 대전시실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