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일송정 푸른솔이 전설속의 나무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청풍헌 2013. 11. 20. 21:27

한려 초등학교 영운분교에 차를 주차하고 담안을 돌아 일운마을로 내려와

이운마을 거쳐 남산까지 돌기로 하고 나왔다.

해안길에는  각종 조형물이 있으며 깨끗한 화장실도 보인다.

야자수를 심었는데 일부는 죽어 예산낭비의 전형이 원문고개와 통영대교 언덕에 심었던 거랑 같았다.

담안 마을은 대부분 이사를 가고 일부 개가 있는걸 보니 사람이 왕래 하는것 같다.

소나무 재선충이 온 산을 갈아먹어 제거작업이 한창이다.

몇년내로 소나무가 전멸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일송정 푸른솔이  전설속에나  나오는 나무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용화사에서 넘어오는 담안길은 제법 임도처럼 되어 있는데 길 주위로 벌목을 하고 있었다.

벌써 골프장이 시작 되었는지??? 길가에 있는 각종 나무를 소나무와 같이 벌목하고 있었다.

담안 골프장의 허가가 보류 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벌써 공사는 진행되고 있는지?

영운천 입구에는 공사용 현장 사무소 같은 임시건물이 들어서고

담안 입구의 논에는 문화재 유적 발굴이 벌써 진행되고 있다.

이 모든것이 보도와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담안길에서 영운리로 넘어오는 고개길은 매우 애매 했었다.

지도상에는 제법 큰 길이 표시되어 있으나 길이 이어졌다 끊어졌다 여러번 반복 되었다.

갔다가 길이 없어 되돌아 오기를 여러번 한 끝에 겨우 마을에 도착했다.

송건탁씨를 만나 여러 이야기를 했다.

미래사에서 내려오는 좋은 길을 안내 한다고 하여 같이 걸었다.

 

 

다시 마을로 내려와 아무래도 내가 내려온 길이 좀 위험하여 좋고 안전한 길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다시 영운리 마을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붙어 길을 잡아 올라갔다.

풀이 키만큼 자라 길이 많이 묻혔다.

그래도 옛길을 더듬어며 계속 올라가니 농막이 있는 곳에서 내를 건넜다.

다시 내려 왔던 길을 만나 담안을 지나 원점회기했다.

결국 담안에서 영운리 길을 찾으려 왕복을 한 셈이다.

10.44km 10:10~16:10 놀멍 쉬멍...

 

 

3013.11.17 영운리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영운분교앞

▲담안에서

▲길1

 

 

▲고라니길

▲삼칭이(삼천진)

▲일운에서 담안가는 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