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미륵산 사계 2014-4월

청풍헌 2014. 4. 12. 00:41

오늘은 미륵산 사계 두번째 걸음을 하는 날이다.

이런 저런 인연으로 14명이 모였다. 

일정한 장소에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려 하여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3월 사진과 비교하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제12회 봉수골 꽃나들이 축제일과 겹쳐 시끌벅적한 광장에 모였다.

올라오는 내내 흐트러지게 핀 벗꽃은 화려함의 극치를 뽐내며 온통 흰 물결을 이루었다.

봉수골은 미륵산의 봉수대에 그 지명이 유래한다.

몇년전 천안함 사태때 고 한준호 준위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자는  서명을 축제때 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미륵산 옆구리를 타고 미수동 운동장으로 올라 현금산과 구망산을 지나 산양읍사무소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이 코스는 통영이야길 코스로 지금은 외부 산행객들이 제법 찾는 코스다.



▲4월 미륵산 사계-걸어서 통영을 만나다.-

▲지난 3월

▲4월 관음사 가는 길

▲3월

▲4월 용화사 방면

▲3월

▲화려한 벗꽃1

벗꽃2

벗꽃3

▲나도 인증샷

▲숲을 보호하고 사랑하자

▲미수동 띠밭등으로

▲띠밭등에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아직 꽃들의 잔치가 벌어졌다.

산벗꽃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꽃과 잎을 피우고 배나무도 꽃을 피웠다.

돌복숭아는 화려한 색갈로  벌나비를 유혹하며 심지어 사람들까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복사꽃 만발한 천국이 이렇게 생겼을까???

한실님의 해박한 지식으로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야생화 천지지만 이것이 무슨 이름의 꽃인지 미륵산 야생화 박사님은 척척 알아보신다.

달래꽃이며 쪽두리풀, 각시붓꽃등등 이름도 모양도 다양한 야생화는 들어도 금방 돌아서면 잊는다.


적당한 높낮이의 산행은 때로는 땀을 흘리며 또는 쉬엄쉬엄 쉬어가며 새로운 코스를 가는 재미도 있다.

어떤이는 가본 곳이라 하며 어떤 회원은 처음 와본곳이라 한다.

현금산은 비단을 둘런것 같다 하여 현금산이며 현금산 발음이 통영식으로 변한게 선금산이다.

현금산은 겨울철 폭포에 얼음이 얼어 아래에서 보면 비단을 둘러진 모습으로 보이며 기도발이 잘 받는 곳으로 무속인들이 많았다.

오늘도 한분이 기를 받는지 자리를 깔고 앉아있다.

내가 이곳을 여러차례 왔었으나 글자가 세겨진것을 처음 보았다.

금산형성錦山形腥    입덕문入德門



▲잎과 꽃이 같이 피는 산벗나무

▲배나무 꽃

▲돌복숭아 꽃

▲현금산 폭포

▲수양중인 사람

▲미수동 뷰

▲달래꽃

▲족두리풀

▲노루귀 잎

▲제비꽃

▲각시붓꽃

▲튤립


누군가와 마음을 나눈다는것은 참 좋은 것이다. 

하하호호 같이 땀 흘리며 자연을 만끽하는 재미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두살배기 향토사 회장님과 다섯 여인들!

하나의 꽃을 마음대로 작명을 했다.

애기붓꽃-각시붓꽃-과부붓꽃-할매붓꽃이라 이름 붙이며 하하 호호!!! 

▲행복

▲미소

▲야소골 다랭이논

▲복사꽃 아래서

▲아름다운 그대

▲망대

▲매실이 제법 열매를 맺었다.



통영의 조산 미륵산은 전국 100대 명산에 들었다.

미륵산 등산로는 거미줄 처럼 얽혀있다.

차부대표님 50여개의 코스를 만들 수 있다고 호언할 만큼 여러 갈래의 길이 나있는 미륵산이다.

아름다운 미륵산길의 사계를 오롯히 담을 것이다.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통영길문화연대의 토요걷기 행사는 

통영시민들과 길을 걷고 싶은 모든분들과 같이 하는 걷기행사이다.

문은 활짝 열려있다.


2014.4.5 미륵산에서 백세청풍 김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