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순신

리충무공계시던제승당의터다

청풍헌 2014. 5. 5. 13:54

한산도 제승당에 있는 한글비


리충무공계시던제승당의터다


리충무공이 세도 수군을 통제 하실때 뭍에 오르면 여긔 계셨다 다 헐어지고 다시 세고 몇번이라 바로 그집은 아니나 누구나눈 속마음 가운데 제승당이 희미하야 진적이 없으므로 삼백 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계실제 그곳을 그리워 나려왔다 비에 삭여 전한바도 있거니와 비 아니라도 두렷하다거의 부셔지던 나라를 혼자 붓드시니 리충무공은 한민족의 목숨이셨다 해상 작전을 지휘 하시던 데가 여긔요 적을 지치어 큰 공을 세운 이들을 상주시던 데가여긔요 밤새도록 걱정을 못 주무시던 데가 여긔다 저 퍼런 바다나 멀고 가까운 섬과 산이나나 그때의 그것이오 오고가는 해오리 까지라도그때 보시던 것과 달지 아니 하려니 여긔서 리충무공을 생각하라 친히 뵈옵는듯 하니라 그동안이 따이 욕우에 있은지 사십년이 넘었다 그때 적을 물리 치시던 매운 긔운이 은연한 속에우리나라를 버틔신지라 옛강토가 차례로 우리손에 도로 가게 되얐다 끼치신바 이러 하시니 잠시 뱃그림자가 시치었던 물가의 나무가 있다 할지라도 마땅히 받들어 직히려든 이 제승당은 중하기 저러하니 옛비 하나만에 부족하야 다시 이 이동을 사기는 거로 그러할 바요 또 중소학 학도들이 힘을 모아 이 일을 하니 알음이 계시면 긔특다 하실만 하다 알라터도 터이려니와 리충무공의 마음을 직히라 차져놓으신 삼천리를 하로 바삐 한덩어를 만들어야 할것을 우리도 산 바다에 맹서하자 대한민국삼십년 십이월 일 뎡인보 짓고 김충현은 쓰다 경상남도청의 발의로 전도 중소학 학도가 힘을 모아 마산석공장에서 시기다


▲대한민국30년(1948)


한산도 제승당 한글비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