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제36회 토요걷기(척포 해안길) 애기장수와 용마바위의 전설

청풍헌 2014. 6. 23. 22:53

매주 토요일은 도보 여행 길  쓰레기 줍는 날~

일시:2014년 6월 14일(토) 10시 달아 선착장

코스:한산대첩길 3코스 척포 해안길(달아-척포 해안길-척포-달아고개-말랑산-용마바위-es리조트-수산과학관-달아)6km 2.5h

기타:등산화,물,간식,중식은 매식

연락처:차미옥 010-9248-5746 김용재 010-4585-9319

전화,문자,댓글로 신청 바랍니다.

주의사항

도보 중 일어나는 어떠한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진행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개인의 안전은 각자에게 있으며 참가신청한 분은 이에 동의하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 토요걷기 진행자는 모두 자원봉사자입니다늘 예의를 갖춰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한 한산대첩길이 준공 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누가 주체를 하며 관리를 하는지 모른다.
그러나 길은 걸으라고 만들어 놓은것!
그래서 클린워킹을 겸하여 한산대첩길 3코스를 사전 답사하고 변형된 코스로 원점회기 하도록 구간을 정했다.
초기 3코스를 검토 할 때 es리조트를 경유 하고 국립공원과 협의를 했다고 하나 
딱딱한 법조항 때문에 혐의가 무산되고 해안도로만 걷도록 구간이 정해졌다. 

달아 어린이 놀이터에서 모여 간단한 인사와 클린워킹데이 취지를 설명하고 길을 나섰다.
척포 해안길은 지루한 길이다. 주말이면 낚시꾼들이 많이 오는 곳으로 쓰레기 천국 이었다. 
바다를 끼고 도는 자연 경관을 좋으나 아스팔트를 걷는 길이라 발에 무리가 있다.
가는 길에 국립공원 직원을 만나 클린워킹데이의 취지를 설명하니 그린포인트제를 권유했다.

마동은 예전 간첩이 출몰 한 지역으로 해안초소가 있다.
초병들이 오르내리는 계단은 108계단이라 표시되어 있다. 
계단을 오르 내리며 군생활을 초월하라는 뜻인지...
억새와 칡덩굴이 길을 막아 겨우 헤치고 빠져 나왔다.

척포의 6.25 참전 충혼탑에 참배하고 당산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길이 묻혀 여러차례 왔다 갔다 하다 이건 가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그곳에서 간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후 출발했다.

말랑산! 애기장수와 용마바위의 전설이 서린 말랑산으로 오른다.
es리조트 손님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있는 말랑산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다.
곳곳에 돌탑을 쌓아 놓았으며 그내와 밴치도 있는데 정비가  필요했다. 

옛날 김씨 부부가 늘그막에 아기를 얻었는데 아기를 방에 뉘어놓고 엄마가 부엌에서 밥을 지을 때 
방에서 새 날개 터는 소리가 나곤 하여 손가락에 침을 묻혀 문의 창호지에 구멍을 내고 방안을 보니 
아이의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 이쪽 저쪽을 날아 다녔다. 
이를 동네 사람들에게 알리니 아기를 그대로 두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을 듣고 맷돌로 눌려 죽였다.
이때 맑은 하늘에서 벼락이 치고 천둥 번개가 울리며 한마리의 용마가 하늘로 날아갔다. 
그래서 그곳을 말랑봉이라 하고 그곳에는 용마 발터가 남아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통영인뉴스)

E·S리조트 통영은 남해바다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미륵도 남쪽 끝에 
‘바닷가 아름다운 로맨틱한 휴양마을’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꽃을 피우는 따뜻한 날씨와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남해를 대표하는 다도해의 비경, 예술혼이 살아있고 
통영의 자연과 문화를 배경으로 지상 최대의 로맨티시즘이 살아있는 휴양 리조트입니다.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으며, 타워나 빌딩식 건물로 자연을 압도하거나,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축미가 부각되는 것을 절대적으로 지양하고 주어진 자연 지형을 그대로 보존하는 친환경 건축을 원칙으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섬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살리고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휴식을 위해 한국의 자연미와 지중해의 이국적 세련미가 어우러진 로맨틱 리조트입니다.
(리조트 홈피에서)

리조트의 가장 아름다운 뷰 포인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곳을 내려오면 수산과학관위 언덕에 발해 1300호 기념 조형물이 있다.

고구려의 장군 대조영이 세운 발해는 확실히 우리의 역사에 포함 되어야 하나 그동안 잊혀져 있다가 
조선의 실학자 유득공에 의하여  고려가 의당 발해사를 편찬 했어야 한다고 주장 했다. 
발해는 자연 환경의 열악함을 극복하고 무역으로 해동성국을 이루었다. 
그 해상 경로를 탐사 하기 위하여 통영의 아들 장철수와 함께 네명의 젊은이들이 물푸레나무로 만든 땟목 발해 1300호를 타고 
동해의 거친 풍랑을 헤치고 25일간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일본 오키섬 앞바다에서 전원 산화하였다.
이를 추념하기 위하여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여기에 그 뜻을 세겨 조형물을 만들었다.

세번째 진행한 클린워킹데이는 국립공원 지역이라 그린포인트제를  적립 하기로 했다.
걸으면서 통영의 속살을 알아가고 어루만지며  치유하는 통영길문화연대가 되고자 한다.

2014.6.14 척포 해안길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서로 인사를 나누며

▲새로오신 손님도 있다.

▲오늘의 코스를 설명하고

▲달아 마을 유래에 대하여~

▲손에 쓰레기 봉투가

▲국립공원 직원을 만나 그린포인트제를 권유받고

▲마동에서 1차 수거중

▲해안 초소길을 오른다.

▲사라진 길

▲샛길로 탈출

▲당산을 찾아 나섰지만...

▲간식 타임

▲말랑산 산정

▲수영장에서

▲파이팅!

▲물에 뛰어 들고 싶어라...

▲좋습니다.

▲좋은데요!

▲~~~

▲발해 1300호 기념탑에서

▲장철수 대장의 시야는 어디로???

▲클린워킹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