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토요걷기

제38회 토요걷기(토영 이야~길) 문화 예술 행사로 시끌벅적한 하루

청풍헌 2014. 7. 14. 23:09

남망산 문화회관 대 전시실에 통영아트페어가, 대 공연장에서는 통영연극축제가, 음악 창의도시에 걸맞게 동피랑에는 거리 악사가, 

윤이상 기념관에서는 피아노 독주회가, 강구안 골목길에서는 프리마켓이  열렸다.

어디서 무었을 하는지 다 알 수 없을 정도로 분주한 하루였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걷기가 힘들다. 

통영은 큰 산이나 깊은 골짜기가 없어 숲속 트레킹이 부족하다.

그래도 알찬 통영 이야길이 있지 않는가?

통영의 역사와 문화를 따라가는 토영 이야~길은 시내에 있는 길이다.


문화마당은 원래 병선 마당이다. 

통제영 8전선을 계류하던 선소였다.

지금도 거북선 3척과 판옥선이 계류되어 있고 통제영 복원 사업을 하고있다.

통영은 통제영의 기반 아래 형성된 도시다.

이제 그 이름도 찾아야 할 것이다.


남망산 조각공원에는 우리가 쉬 접할 수 없는 귀한 작품이 있다. 

올해 미술품 상반기 낙찰가가 가장 높은 이우환의 "관계항-꿈꾸는 언덕"이다.

철판 하나와 돌맹이 하나는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표현한 조각품이다.


남망산 공원은 통영의 수많은 작가 문화 예술인들이 오르내리며 작품을 구상하고 표현했던 곳이다.

남망산 언덕에 자리한 김형근 화백의 생가터는 미술관으로 탈바꿈하기 위하여 진행 중이며

통영아트페어도 대 전시실에서 28일간 전시중이다.

공원의 정상에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한산대첩 현장을 굽어보고 있으며

시비, 화비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김춘수 생가터-동피랑 언덕을 거처 동문 안새미와 유치환 생가터를 지나 향토 역사관으로 왔다.

시원한 역사관에서 땀을 식히고 통영성 지도를 보며 옛 지형과 지명을 익혔다.

지도에는 많은 역사가 숨어 있는데 잘 살피면 어마어마한 지식을 습득 할 수 있다.


청마거리-초정거리를 거쳐 쌈지공원의 대여 김춘수 선생의 적십자 병원에 약 타러 가는 할배 동상을 지나 

이중섭 기거하던 경남 나전칠기강습소에 왔다.

주변은 거의 변했지만 당시의 건물은 그대로다.

시에서 매입하여 이중섭 미술관으로 한시바삐 꾸미기를 바래본다.


통영은 골목이 살아있는 도시다.

통제영의 흔적이 있으며 이후 일제 강점기의 독립운동, 개화기의 문화운동 등등이 연연히 이어져

다수의 무형 문화재와   국보 305호의 세병관이 중심을 잡고있다.

골목을 살리는 운동, 지역을 살리는 운동이 태동하고 시행 착오를 하면서 성장하는 모범 도시로 변했다.

역동적인 도시, 통영의 골목길  토영 이야~길을 걸어보시라.


2014.7.12 토영 이야~길1 백세청풍 김용재

▲조선 수군의 주력선 판옥선

▲병선마당에 계류되어 있는 거북선

▲남망산 공원 입구 언덕에 있는 김형근 화백의 생가

▲옴마야 이기뭐꼬???

▲다들 무었을 보고 있을까요?

▲이우환의 '관계항-꿈꾸는 언덕'

▲이순신 장군님께 묵념

▲토요걷기 기념촬영(클린워킹)

▲통영아트페어 전시실에 왔다

▲이재덕의 '인간관계'

▲원로작가 정종여의' 청진항 소견'

▲서울 1st.iCON 갤러리 정봉채의 사진 작품

▲남망산 언덕에서

▲동피랑1

▲동피랑2

▲동포루 앞 공연

▲거리의 악사 공식등록증

▲통제영 입구

▲남문의 옛 사진

▲현 남문 위치

▲초정거리 입구의 명성 레코드점.

▲봉선화 시 동판 앞에서

▲이중섭 기거 했던 곳

▲프리마켓

▲안쓰는 물건, 직접 만든 물건등을 팔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