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생활 속에서

영화 명량 감상기

청풍헌 2014. 8. 7. 16:20

고상안님과 이경준님의 배려로 12명이 단체로 명량을 감상 했습니다. 

이렇게 예매를 해야만 볼 수 있는 영화는 통영에서 극장이 생기고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잔뜩 기대를 하고 극장으로 갔는데 이경준님이 로얄석을  예매하여 아주 편안하게 관람 했지요.

명량이 전국적인 영화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것은 좋은 현상이나 한가지 걱정 되는게 있습니다.

과거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가  대 히트를 쳐 미국인까지 만화로 그려 이번 한산대첩 세미나에 오신다고 하는데 

배설이 장군을 암살 시도를 했다거나 도망가다 화살에 맞아 죽는다는 것들은 

역사와는 좀 다른 영화의 극적인 요소를 가미한것 같습니다.


하동 평사리에 가면 최참판댁이 있는데 이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을 그대로 재연했는데 

예전부터 있었던 진짜 최참판으로 여기는 여행객들이 수두룩 합니다.

 

명량 해전은  말도 안되는 불리한 조건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은 드라마틱 했습니다.

전투가 끝나고 토란을 먹으며 하신 말씀이 이 전투에 임하는 뜻이 함축되어 있었어요.

"먹을 수 있어 좋구나"


고상안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통영 이배사 파이팅~~~~~~~~~~

2014.8.4


오늘 두번째 명량을 보았다.

난번 보다 훤씬 더  감명이 울렸다.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20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