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순신

미국만화 <이순신>을 그린 작가 "온리 콤판" 과의 만남

청풍헌 2014. 8. 21. 02:39

벽안의 젊은 작가 온리 콤판은 미국 시카코 출신이다.

왜 미국인이 이순신에 반하여 이순신 만화를 그려 미국에서 판매하게 되었을까???

온리  콤판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이순신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2006년 우연히 미국 위성 TV에서 방영한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슈퍼맨이나 알고 있던 것에서 이순신은 역사에 등장하는 실제 인물임을 알고 반하게 되었다.

수퍼맨은 가짜지만 23전 23승 무패의 신화를 간직한  이순신은 진짜니까.


이후 한국을 자비로 방문하고 영문으로 번역된 책을 닥치는 대로 사서 읽고 공부를 했다고 한다.

그때 정병웅 교수와 콘택이 되어 여러 조언을 주었다고 했다.

만화 기획자로 그래픽과 채색, 글 쓰는 사람을 모아 만화를 그리게 되었다.

지금은 아들을 둔 가장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다.


여러 영웅 중에 왜 이순신인가?

이순신은 역사에 있는 인물이며 사실이다.

장수의 일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이도 전승을 한 위대한 지도자다.

이순신의 모든 정신이 나를 이곳으로 오게 인도했다.


혹시 사즉생死則生 생즉사生則死를 아시는지?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는 이 글귀를 사무실 벽에 붙여놓고 되긴다. 

너무나 좋은 이야기며 현재 나의 처지와도 비슷하다.

33,000 여권 판매를 했지만 큰 부자는 아니다.


이번 방문은 아리랑 TV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영 예정이라 촬영 팀이 동행했다.

가져온 책은 순식간에 완판 되었다.

한국에서는 귀한 책이라 인기 만점 이었다.

만남을 마치고 충렬사, 통제영지 등을 관람했다.


외국인이 그것도 미국인이 미국 내에서 자비로 이순신 만화를 제작 판매한 경우는 처음이다.

어쩌면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할 일이지만 이순신에 빠져 스스로 일을 개척하고 있는 온리 콤판은

우리나라로 보면 애국자나 다름없다.

세계 4대 해전에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열악한 환경에서 미국사회에서 알려지고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제된 난중일기를 보완하면 세계의 학계에서도 인정할 날이 오리라 생각된다. 


2014.8.15 시립박물관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이충무공전서 난중일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