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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사또길 후기

제172회 토요 걷기(거제( 사또길) 2023년 4월 8일 통제영의 관문인 원문은 매우 중요한 관방처다. 원문을 통하여 통제영과 거제로 갈 수 있다. 오횡묵의 함안총쇄록에는 다음과 같은 일기가 있다. 1889년 5월 24일 10리를 더 가서 통제영의 문에 이르렀다. 문루의 위층에는 삼도대원수원문(三道大元帥轅門)을, 아래층에는 삼도대도독원문(三道大都督轅門)이라고 편액을 걸었다. 문루는 공신루(拱辰樓)라 했다. 수행원들과 말도 요기하라 명령하고 난간에 기대어 사방을 둘러보았더니 문루의 양쪽은 성첩인데 바다가 닿는 곳에서 멈췄다. 1890년 3월 20일 기축 동이 틀 무렵 출발하였다. 이른바 맞이하는 명색 관리들이 모두 대령하였다가 앞에서 인도하려다 엄히 타일러서 이들을 물리쳤다. 종종걸음으로 걸어서 원문으로..

통영/토요걷기 2023.04.13

큰형님 소식

큰 형님이 어제 직접 전화를 하셔서 소식을 전했다. 본인이 위암에 걸려서 방사선 치료에 들어간다고 한다. 3월 4일 어머니 면회 후 급체하여 3/23일 진료하니 암 소견이라 삼성병원에 내시경, ct 등으로 검사 결과 위암이 다른 곳까지 전이가 되어 수술은 불가하고 항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 어머니보다 먼저 죽으면 어쩌나 하며 걱정했다. 세상은 여러 일이 일어난다. 어제는 김 과장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입원했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하고 싶을 때 하자. 공부든, 이야기든, 방문이든... 아버지도 말기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고모님도 100세에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유전적이 현상인가?

뭔가 해야 함

계획은 거창하게 잡았다. 매일매일 걱정만 하다가 일주일이 다 갔다. 스터디날은 다가오는데... 오늘은 기필코 책상에 앉아 뭐라도 써야 한다. 4장의 제향인에 대하여 깊은 사고가 있어야 한다. 헌관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기술했는데 집사에 관한 서술이 부족하다. 執事가 뭘까? 이런 사람들이 집사를 했는데 그 변화는 무엇일까? 왜 그럴까? 세력의 변화? 시대의 흐름일까? 집사의 변화가 중앙 관료에서 통제영 제지군관으로의 변화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지? 큰 맥락에서 통제영 지배세력의 변화로 읽힐 수 있다. 세병관 좌목에 기록된 막하 군관의 집사 명단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들은 왜 충렬사 향사에 참여했는가? 특히 제집시에만 집중적으로 참여했다. 왜? 헌관과 집사의 차이점은 확연히 더러 난다. 헌관과 집사의 명단이 ..

개인/학교 2023.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