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의 생각

2016 여름 더위

청풍헌 2016. 7. 29. 11:29

 

 

이렇게 더운데 어찌 칠십까지 일 하겠노? 더워도 너무 덥다. 관리자를 손 놓고 나니 마음은 편한데 육체는 덥네. 일이 있어 일 로써 땀을 흘리면 여름이네 하고 여길 것인데 그도저도 아니니 힘들다. 내가 이 나이에 이렇게 해야 하는지 자괴감도 들고 그러하다. 입맛을 잃어 먹기도 귀찮다. 쓰기도 싫다. 향토사 모임에서 정치색을 띄는것에 경계해야한다. 화도 나고 돼도 않는 소리를 듣자니 한심하다. 무엇이 가치가 있는 일인지 모르는 무지한 말을 한다. 이걸 지속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재대로된 공부하는 단체가 되어야 하는데 아쉽다. 어쩌면 여물어 가는 과정이라 생각 되기도 한다. 그래도 면면이 화려했다. 서필언, 김미옥, 김상현, 김근용, 이경근, 이종애 등등이다. 물론 창욱회장과 반승용,조귀선 소인경 조복연, 서필언 사모님, 주영신 등이 왔다. 토론이 길어지고 논쟁이 생겨 그만 했으면 했다.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하는 꼴이 우습다. 400년된 문화를 이 저녁 자리에서 일언지하에 매도할 수 있는가? 빨리 나오고 싶었다. 문화원에 들러서 송국장이랑 월드컨퍼런스 관련 의논 하고 왔다. 너무 되다. 피곤하고 힘들고 더워서... 지리산 둘레길에서 더위 먹은 것이 생각난다. 빨리 휴가가 왔으면 좋겠다. 토요걷기와 수군재건로도 방학이다. 그냥 쉬고 싶다. 시원한 도서관에서 계곡에서 탁족이나 하며 쉬고싶다. 멍 때리기가 제격이다. 이번 휴가의 컨셉은 멍 때리기다

'개인 > 일상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이 깊어져 주절거려 본다  (0) 2017.02.16
2016 촛불  (0) 2016.11.27
머리에서 발로  (0) 2016.03.16
5년, 10년 후 뭐하지?  (0) 2016.03.10
통영이 참 좋다.  (0) 201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