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미륵산 둘레길

청풍헌 2011. 10. 9. 11:40

 통영길문화연대의 공지란에 토요일 미륵산 둘레길 걷기 일정이 잡혔네.

길문화 연대와의 첫 만남.

은근히 기대가~~~

 가을의 전령사 국화 앞에서

용화사 광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이 모인다.

어린 아이들도 보이고 새댁들도 보인다.

노인들도 보이고 울긋불긋 형형색색으로 단풍색갈의 등산객이 보인다.

통영길문화연대의 깃발이 있다 했는데....(송국장님 얼굴만 쌔빠지게 기다림)

스틱에 손수건이 걸린 것을 발견하고 물어보니 길연대 라고.

수 인사후 쉬엄 쉬엄 올라간다.

시내 모 유치원에서 아빠랑 등산을 이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어린이를 보니 행복해 진다.

아련한 추억이...

하늘반 바다반  그 이름도 정겹습니다.

쯔쯔가무시에 독총이라 조심 또 조심 해야지요.

오늘의 리딩 바다빛 꽃별님!

길이 좋아 길을 걷고 그 길을 여러 사람이 잘 걸을수 있게 다듬고 연결하는 그런 일을 하신다고.

그 열정이 대단 합니다.

 

 

 

 미륵치에서 휴식과 대화...

물과 가져간 포도로 목을 축이고

미륵치에서 정상을 오르지 않고 옆길을 돌아서 간다.

쉼터에서 만남 처녀들.

산을 좋아하는 그대들은 산소(O2)보다 아름답다.  

노랗게 익어가는 산에서 만난 고욤나무 

일명 기감 나무라고도 한다.

이 나무에 단감을 접을 붙여서 묘목으로 사용하는 종자나무 이다.

 

미륵산을 수없이 올랐지만 물총샘은 처음 알았네.

물이 나오는 모습이 물총새 주둥이 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나...

암반에서 나오는 물맛이 참 좋네.

물총샘위에 덩그러이 올라탄 바위 

미래사 부도탑.사리탑.공덕비 중 법정스님의 스승이신 효봉스님 공덕비.

미륵산은 불국정토의 미륵도량이라 훌륭한 고승이 많이 배출된 곳이라고 한다.

편백나무 숲.

자연 치유적 물질인 피톤치드의 보고 편백나무 숲에는 모기도 없다고 한다.

이 길에서 배영한 기성을 만났네.

사모님 항암 치료 가기전에 이 편백숲에서 좋은 기를 받고 가시길...  

미래사 기와 돌담 

인간의 무식한 행동으로 신음하는 자연  

 하산길에 만난 금빛개구리.

일부는 황소개구리라고 하는데 알수가 없다.

변색을 했는지 황금빛이 뚜렷한 개구리였다.일명 황금개구리

낯선 사람과의 만남.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만나서 서로 이야기 하고 공감하는 유익한 산행 이었다.

 

성을 쌓는자 망할것이요 길을 뚫는지 흥할것이다

현대는 소통의 시대다.

이 길이 소통의 근원이 되고 교류의 바탕이 되었으면 한다.

 

2011.10.8.미륵산에서 백세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