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길 이야기

도천동 새미길 탐방

청풍헌 2011. 8. 21. 10:02

 

통영은 제법 오래된(418년) 도시이다.

통제영(1604년) 시절부터 도시가 형성되고 일제시대를 거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늘은 통영의 도천동 골목길을 가본다.

좁은 골목길로 맞은편에 창고가 있다.

이 창고는 연탄창고인가?

새 주소길이 새미골 이라고...

이골에 새미(우물)가 있었나 보다.

왜정시대 지어진 건물 위로 멀리 미륵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아래 왼쪽에 케이블카도 보이고...

골목길은 언제나 많은 이야기가 숨었네.

작은 돌담이 정겨운 골목길에서

중앙 유치원도 보이고

(치맛바람이 굉장 했다고.).

할배가 고추밭에 물을 주고 있다.

담장위 짜투리 땅에 난서밭을 만들어 대문도 달았네.

새미골 2길 9호

오래된 대문위 창살이 위엄있네.

대문의 문양도 특이하다.

어느 장인의 솜씨인가?

오래된 적산가옥 겉보기는 그대로다.

죽은 담쟁이 덩굴이 오랜 세월을 말해준다.

둥근 창문은 어느시대를 의미하지?

연탄굴뚝과 담쟁이 덩쿨

그물 안에는 달구새끼가 있나보다.

 

 

좁은 골목길로 고개 내민 동백과 팔손이 나무.

이제나 저제나 이 길 지나갈 사람 기다리듯..

동백과 팔손이 빼꼼 내다보고 있는 그 골목길로 묘령의 여인이 골목을 오른다.

이곳도 사람사는 세상

 

2011.8월 어느날   통영 도천동  새미골에서 백세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