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가족 이야기

어머니 소식

청풍헌 2018. 12. 28. 21:37

어머니가 요양원 입소 대기중에 연락이 왔다.

12월 31일 입소하기 위하여 건강검진 및 진단서를 발급해야하므로 급히 이동하여 통영서울병원에 내원했다.

어제는 부모님 두분을 모시고 고현 신동훈 재활의학과에 진료했다.

한번 이동하는게 예사일이 아니다. 

요양원에 사전연락 및 장애인 콜택시 예약, 어머니 이동문제, 식사문제 등등.


어제는 장모님이 넘어져 팔이 골절 되었다. 

팔이 부어 수술이 되지 않아 일단 입원하고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일들이 마구 터졌다. 

하지만 일어난 일이고 수습을 해야만 한다.


통영서울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집으로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두 두고 갈 것인데 아둥바둥 살았다 하시며 이번 설에 떡을 해 먹을려고 호박우거리를 해놓았다며 가져가라고 하신다.

통장이며 돈을 나에게 맡긴다 하시며 주었다.

그냥 곁에 계시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할 수 있으니 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2018년 12월 28일 


'개인 >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 못 이루는 밤에  (0) 2019.01.01
슬픈 세밑  (0) 2019.01.01
3대 사진  (0) 2018.12.09
병상일지 2018.12.6  (0) 2018.12.05
최근 근황  (0) 201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