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통영 해안선 탐방

통영 해안길 탐방1

청풍헌 2011. 11. 28. 21:11

 해안선이 궁금 하였다.

차를타고는 휘리릭 지나 갔건만...

지난여름 너무 더워서 걷지 못했던 그 길을 다시 걸을려고 집을 나섯다.

동달 습지에서 한가롭게 유영중인 야생 청둥오리 한쌍. 

지난여름 너무더워 헥헥거리며 이곳 마트에서 먹은 쭈쭈바 생각이 난다.

또한 시내버스는 얼마나 시원하던지...

이곳에서 출발을. 

법원오르는 길에 마슬나온 진도개

봇지! 봇지! 쫏! 쫏! 하고 눈높이를  맞추니 꼬리를 살랑살랑 ㅎㅎ

"아저씨 오데가요?" "나? 고마 심심해서 마슬 나온기라." "나도 따라갈까요?"

"좀 멀리 갈낀데 갈수 있것나?"따라가고 싶은 눈치다.

데리고 갔다간 개도둑으로 몰릴것 같아 오지마 했다. 

법원 검찰지청 앞을 지나니 왠지 오싹.

3년전  회사일로 검찰조사와 재판을 받았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

벌금형에 처했지만 내생애 가장 긴장되고 힘들었던 시기였다. 

통선재(이순신 밥상)

의욕적으로 시작한 통제사 밥상 사업이 현실을 무시한 탁상 행정으로 전락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용남면은 해안선의 굴곡이 많아 습지가 많다.

고속도로 진입로 아래쪽의 동달 습지다.

푸른통영 21이 팻말을 세우고 습지를 보호하고 있다. 

자연과 현실이 공존하는 현장(고속버스와 청둥오리) 

왜가리 인지 두루미 인지 잿빛의 몸체를 한 새는 먹이를 찾아 물속을 헤메고

어떤 새는  오일펜스에 앉아서 졸고있다.

여기가 어딘지 무얼 봤는지 인증샷을!

통영 YMCA 건물이 수변에 비치어 대칭을 이루었다.

허리가 몹시 굽은 할매.고물상을 물어봐서 알려드리고 말동무를 해드렸더니 세상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 주신다.

친정이 해간도 인데 그때는 나무가 귀하여 둔덕으로 나무를 하러 다녔다고 한다.

나무가 많은집에 시집 가는게 소원이었다고 한다.

옛날에는 정말 나무가 귀했다.

할머니와 이바구 때바구 하다보니 어느듯 동암마을로.

바닷가에 있는 이장님의 당부말씀.

바다는 우리의 젖줄

우리가 징킬기라

쓰레기를 버리거나

태우지 맙시다

이장 백

피부에 와 닫는 옳은 말씀 

예쁘게 줄을선 통발 

동암마을의 명물 거위를 보았다.

어느날 거위가 와서 마을의 바다를 순찰하며 꽥꽥거린다고 한다.

동네 어른들이 고맙고 신기하다고 과자도 주고 한단다. 

이곳은 굴 박신장(굴까는공장)으로 많은 공장이 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대부분  공장이 휴무다.

한곳에는 출하를 위하여 포장을 하고 있었다. 

모티를 돌아가니 흐름한 건물에 물소리가 나서 험!험! 인기척을 하고 들어가 보았다.

크다란 수조안에 수많은 광어가 양식되고 있었다.

광어 양식장 이었다.옛 생각에 들어가 인사를 하고 요즘 근황을 물어보니

주인은 어디가고 친구가 대신 봐준다고 한다.여기도 젊은 외국인이 두명이나 있네.

흙길과 해안선이 부드러운 이곳이 정말 운치가 있다. 

한참을 지나와 뒤돌아 본다. 

다시만난 습지.

이곳에도 야생 청둥오리가 인기척에 놀라 푸더덕 하늘로 비상한다.

간척지를 막아서 습지가 되고 그기서 수많은 다양한 생물이 자란다.

다양한 습지가 존재하는 통영 용남해안이다. 

염생식물이 자라는곳.

좀처럼 보기드문 염생식물이다.시금치와 비슷한데...  

바닷물이 들어와서 빠지고 있다.

보통 식물이면 간이되어 풀이 죽었을 것인데...

이것이 무슨 식물인지 궁금하여이다. 

요상한 방조재?

방조재는 방조재 인데 중간에 허물어지고 바닷물이 들락거린다.

어느누가 이 방조재를 쌓다가 말았는지?또는 이게 무슨 용도인지 궁금 하였다.

갈수 있는데 까지 갔다가 되돌아 나온다.

약 3~4m 폭으로 바깟쪽은 큰돌로  쌓았으며 안쪽은 작은돌로 석축을 쌓았다.

완전한 물막이용 방조재도 아니고 쌓다 만 뚝 그것이 궁금 하였다.

 

2011.11.27 통영 용남 해안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통영 > 통영 해안선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해안길 탐방6  (0) 2011.12.25
통영 해안길 탐방5  (0) 2011.12.25
통영 해안길 탐방4  (0) 2011.12.20
통영 해안길 탐방3  (0) 2011.12.11
통영 해안길 탐방2  (0) 201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