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길문화연대

WTN-그리스 스키아토스-4일차

청풍헌 2022. 10. 8. 14:13


넷째 날(9/28)
오늘은 맘마미아 영화 촬영지인 스코펠로스 섬을 방문하기 위해서 크루즈를 탔다. 서양 사람들은 햇살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오일을 몸에 바르고 속옷만 입은 상태로 태양을 오롯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우리가 조금 늦게 타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 가장 꼭대기의 바닥에 앉았다. 서양의 여성들이 상체를 거의 다 드러내놓고 오일을 바르고 쉬고 있어 우리의 기준으로 눈길을 두기가 민망하였다. 오전 열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크루징을 하면서 섬에 내렸다 다시 배를 타고 해안을 둘러본다고 했다. 크루즈를 타고 가는 내내 에게해의 강렬한 햇빛과 코발트 물빛은 푸르다 못해 검푸른 물빛을 내고 있었다.
사실 나는 맘마미아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 U-tube에서 다운받아 영화를 보고 상상했다. 소피의 결혼식이 열렸던 작은 교회가 보이니 가슴 뭉클했다. 교회에 내리기 위하여 백사장에 배를 정박하고 하선했다. 영화에서 보던 결혼 장소인 작은 교회는 절벽으로 한참을 걸어 올라갔다. 기막힌 전망과 정상에는 올리브 나무가 있고 종이 달려 있었다. 영화를 상상하며 교회를 둘러보고 하선 장소로 내려와 동료들은 백사장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에게해의 쪽빛 바다는 청정 그 자체였다. 푸르다 못해 시리도록 맑음과 푸름의 연속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리스의 스코펠로스 섬에서 해수욕을 즐겼다.
다시 승선하여 섬의 중심지에 하선하여 마을 투어 및 점심과 쇼핑을 했다. 화장실이 급하여 축구를 하는 아이들에게 필담하니 공공 화장실은 없고 가게에 가서 말하면 쓸 수 있다고 하여 화장실을 사용했다. 친절하게 안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섬의 마을은 작지만 아기자기했으며 한결같이 낮은 건물과 붉은 지붕에 흰 벽과 창에는 코발트 빛 색칠을 했다. 강렬한 대비 색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배에 승선하여 스키아토스의 라라리아 해변에 상륙하여 다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라라리아 해변은 작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정말 멋진 해수욕장이었다. 여기까지 와서 이곳에서 물에 들어가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 청바지를 입은 채로 입수했다. 시원했다.
다시 배로 승선하여 해안 절벽을 관람하고 귀가하는 중 맘마마이의 노래와 춤을 신나게 추는 시간을 가졌다. 그냥 즐기는 시간이었다. 행복했다. 그리스의 강렬한 햇살이 그리울 만큼 충분히 햇살을 즐겼다.
하선 후 코리아 구성원들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마지막 밤이라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와인과 곁들어진 멋진 파티를 했다. 음식점 사장과 종업원, 주방장까지 함께 춤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리아의 흥 문화를 확실히 스키아토스섬에 심어 주었습니다. 매일 저녁에 와인에 취하는 것 같았다. 행복이란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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