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생신이 음력 시월에 들어 좋은 날 같이 생신을 축하하고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가까이 오셔서 참 좋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함께 생신을 지낼까 많은 생각이 든다.
지나친 겸손함과 사양지심이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준다고 한다.
어머님이 텃밭에서 주시는 푸성귀를 잘 않먹는다는 핑계로 싫어했던 일
배부른데 자꾸 더 먹으라는 일 등등.....
사람은 수명이 있어 영원 할 수 는 없지만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가고 싶을때 갈 수 있고 보고 싶을때 볼 수있고 목소리 듣고 싶으면 전화하면
언제나 반겨주시는 부모님이 있어 참 좋다.
내일이 없는것 처럼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자.
자고나면 후회 할 짓을 하지말자.
죽고나서 눈물 흘리기보다 살아 계실때 최선을 다하자.
사람이 든자리는 잘 몰라도 난자리는 표가 난다고 한다.
나도 늙어가는데 .....
2012.10.25 통영 운하 아래에서 백세청풍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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